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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이강인과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컬쳐PSG는 23일 'PSG가 이강인의 이적이 아닌 계약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강인은 PSG에서 확실한 주전은 아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높게 평가하는 선수'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PSG의 캄포스 단장은 재계약을 서면으로 제안하기 전까지 2년을 기다리는 습관이 있다. 바르콜라는 올 시즌이 끝나면 PSG 이적 후 2시즌이 지났고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2024년 1월 PSG에 합류한 베랄도는 내년 1월 재계약 제안을 받을 것이다. 현재 PSG에서 재계약이 가장 시급한 선수는 다음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는 돈나룸마'라고 언급했다.
특히 '캄포스 단장이 계속해서 PSG에 남게 된다면 이강인과 재계약 논의를 시작할 것이다. 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다'며 '이강인은 하키미와 뎀벨레 만큼 PSG에서 많은 경기를 뛰었다. 르아브르전 이전까지 올 시즌 42경기에 출전한 이강인은 하키미, 뎀벨레의 경기 출전 숫자와 동일하다'며 '이강인은 중앙 미드필더, 윙어, 펄스 나인으로 뛸 수 있다. 다재다능한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필요한 선수'라고 조명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20일 열린 르아브르전에 선발 출전해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고 PSG는 2-1 승리를 거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르아브르전 활약에 대해 "이강인은 의심의 여지 없이 다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다. 볼을 소유한 상황에서 패스 능력만으로는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없다. 이 포지션은 분명 이가인의 본래 포지션은 아니다"면서도 "나는 항상 선수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한다. 필요로 한다면 다른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어야 한다. 언제 어디서든 팀을 도울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강인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설이 주목받았다. 프랑스 매체 PSG인사이드는 21일 'PSG 선수 중 3명이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는 이강인, 네베스, 멘데스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PSG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선보인 경기력으로 인해 맨유는 PSG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벗풋볼클럽은 21일 '맨유 영입설이 있는 선수 중 멘데스는 PSG와 재계약 협상 중 맨유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자 맨유의 관심을 이용해 PSG에 더 높은 급여를 요구하기도 했다. 멘데스는 지난 2월 PSG와 계약을 연장했고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해 2030년까지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맨유는 멘데스와 PSG의 재계약에도 불구하고 멘데스 영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PSG는 맨유가 영입을 원하는 세 명의 선수 중에서 올 여름 이적시장에선 이강인만 이적 가능하다. 멘데스와 네베스에 대해 PSG 경영진은 이적 불가라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의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PSG는 이강인과의 재계약에 의욕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엥은 20일 'PSG의 캄포스 단장은 이강인과의 재계약을 자신의 우선순위 중 하나로 삼았다'고 언급했다. 프랑스 매체 풋1 역시 지난 20일 'PSG의 캄포스 단장은 이강인의 미래를 가능한 빨리 확정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PSG는 23일 프랑스 낭트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29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강인은 비티냐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올 시즌 6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지난 20일 열린 르아브르전에선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가운데 낭트전에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부상 복귀 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이어갔다.
프랑스 겟풋볼뉴스는 'PSG는 낭트 원정 무승부로 유럽 5대리그 신기록을 수립했다. PSG는 리그 원정 경기 3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AC밀란이 지난 1993년 기록한 원정 38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넘어섰다. PSG의 홈경기에서 마지막으로 승리한 팀은 모나코다. 2년도 더 전의 일'이라고 조명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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