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충격이다. 표승주가 미계약 FA 신분이 됐다. 협상이 결렬된 탓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2025 KOVO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협상 기간이 마감됨에 따라 계약 결과를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총 14명의 선수가 FA 시장에 나온 가운데 표승주를 제외하고 13명의 선수가 소속팀을 찾았다.
이적은 2명이다. 고예림이 현대건설에서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했고, 이다현이 현대건설에서 흥국생명 유니폼으로 바꿔 입었다. 고예림은 총액 3억 7000만원, 이다현은 5억 5000만원에 계약했다.
흥국생명은 이고은, 신연경, 김다솔, 문지윤 등 내부 FA를 모두 잡았다. 현대건설은 고예림, 이다현과 이별했지만 '원클럽맨' 양효진을 잡는데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은 김채연과 육서영과 동행한다. 한국도로공사는 리베로 임명옥을 잡았다. GS칼텍스는 주장 유서연과 권민지 등 내부 FA 계약에 성공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유일한 내부 FA 하혜진과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표승주만이 팀을 찾지 못했다. 원소속팀 정관장과 협상이 결렬됐다. 그리고 타 구단과도 협상이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FA 미계약 규정에 따라 표승주는 2025-2026시즌 전체 기간 동안 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표승주는 2010-2011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지명돼 데뷔한 뒤,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을 거쳐 지난해에는 FA 보상 선수로 정관장에 합류했다. 정규리그 33경기에서 277득점, 공격 성공률 33.14%를 기록하며 팀의 챔피언결정전에 힘을 보탰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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