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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맺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비니시우스는 레알과 향후 5년의 새로운 계약에 대한 합의 직전에 도달했다. 계약은 거의 완료됐고, 1년의 연장 옵션이 유효할지 여부가 명확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항상 레알에 남기를 원했다"고 보도했다.
비니시우스는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다. 가장 큰 장점은 스피드와 드리블이다. 스피드를 활용한 라인 브레이킹도 뛰어나며 화려한 드리블을 통해 수비를 무너뜨리는 '크랙형 윙어'다. 최근에는 골 결정력도 좋아졌으며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한다.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플라멩구 유스팀 출신의 비니시우스는 2018-19시즌 레알에 합류했다. 비니시우스는 2019-20시즌부터 레알의 주전 윙어로 거듭났다. 비니시우스는 2021-22시즌 22골 16도움으로 레알의 라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견인했고 2022-23시즌 23골 19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에도 24골 11도움으로 활약했다. 이러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2024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했으나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아픔을 씻어냈다. 비니시우스는 올 시즌 킬리안 음바페와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며 21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레알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레알은 비니시우스에게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비니시우스는 1차 제안을 거절했다. 이유는 주급이었다. '디 애슬레틱'은 "레알은 비니시우스와 새로운 계약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지만 첫 제안을 거부했다. 비니시우스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위치를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급여 인상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니시우스는 음바페보다 높은 주급을 원했고 이때 사우디 구단들이 뛰어들었다. 사우디의 한 구단은 3억 5000만 유로(약 5670억원)의 연봉을 제안했다. 레알도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비니시우스의 매각을 고려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레알은 비니시우스를 향한 사우디의 오퍼를 수락할 생각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비니시우스는 끝내 레알과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에 능통한 벤 제이콥스는 "비니시우스는 며칠 내로 확정될 원칙적인 합의로 레알과의 재계약이 임박했다. 사우디 구단들은 이번 여름 비니시우스에게 10억 달러(1조 4360억원)를 제시했지만 비니시우스는 레알 잔류를 원했다"고 보도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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