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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디가 레스터 시티에서의 13년 간의 활약을 끝내고 팀을 떠난다.
레스터 시티는 24일 '바디가 레스터 시티를 떠난다'고 발표한 후 '바디는 13시즌 동안 우리 클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활약했다. 바디는 지난 2012년 플리트우드 타운에서 100만파운듸 이적료로 우리 팀에 합류한 후 클럽의 황금기를 함께하며 프리미어리그, FA컵 우승과 함께 2번의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레스터 시티는 '바디는 최근 레스터 시티가 달성한 모든 업적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바디는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배당률 5000/1이었던 레스터 시티의 우승 중심에 있었다. 그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1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바디는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계속 골을 넣었고 2019-20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바디는 2021년에는 레스터 시티의 사상 첫 FA컵 우승에 기여했다'고 조명했다.
셰필드 웬즈데이 유스팀에서 16세에 방출됐던 바디는 지난 2005-06시즌 스톡스브리지파크힐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7부리그와 8부리그에서 활약했다. 바디는 지난 2012-13시즌 당시 챔피언십에 있던 레스터 시티에 합류해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함께했고 2015-16시즌 레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레스터 시티는 지난 2022-23시즌 챔피언십으로 강등됐지만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레스터 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승6무23패(승점 18점)의 성적으로 19위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챔피언십 강등이 확정됐다. 바디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338경기에 출전해 143골 4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바디는 레스터 시티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A매치 26경기 출전해 7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레스터 시티를 떠나는 바디는 "레스터 시티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날은 큰 충격이겠지만 좋은 일도 끝이 있는 법이다. 오랫동안 함께했지만 작별 인사를 할 때 개인적으로 어떻게 반응할지 나도 알 수 없다. 패들에게 받은 은혜에 보답하고 싶다. 레스터 시티는 내 마음속에 영원히 큰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가족 같은 존재"라고 전했다.
38세의 바디는 "레스터 시티를 떠나지만 은퇴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계속 뛰고 싶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고 골을 넣고 싶다.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레스터 시티에서 한 두골을 더 넣기를 희망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골을 넣기를 바란다"며 선수 생활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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