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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배성재 아나운서와 김다영 아나운서가 2년 간의 비밀 연애를 끝내고 결혼 소식을 전하며 그간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생녹방 라디오 부스에는 김다영 아나운서가 깜짝 등장했다. 5월 결혼을 앞둔 두 사람은 라디오를 통해 직접 청취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예상치 못한 김다영의 등장에 제작진은 “진실게임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에 배성재는 “하나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며 연애 초기의 아찔했던 기억을 꺼냈다.
그는 “연애 초반에 김다영에게 잠깐 제 카드를 맡겼는데, 김다영이 그 카드를 휴대폰 케이스에 꽂은 채로 여자화장실에 두고 나왔다”며 “하필이면 그걸 친한 라디오 PD가 주웠다”고 말했다. 깜짝 놀란 김다영은 “일부러 그런 건 아니다. 저는 원래 물건을 잘 흘리고 다닌다”며 웃으며 해명했다.
비밀 연애 기간 대부분을 조심스럽게 보낸 두 사람은 “거의 숨어다녔다. 데이트는 집이나 룸식당 위주였고, 모자와 마스크는 필수였다”고 털어놨다.
김다영은 배성재의 매력 포인트로 “세상에서 제일 웃기다. 하루 종일 옆에서 ‘배텐’을 듣는 기분인데도 안 질린다”며 “평생 같이 있을 사람이면, 웃긴 게 최고”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배성재와 김다영은 각각 1978년생, 1992년생으로 14살 차이 나는 연상연하 커플이다. 두 사람은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 연인으로 발전, 오는 5월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jungmin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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