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김도영의 방망이는 쉬지 않고 터졌다. 아담 올러는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KIA 타이거즈가 3연패서 벗어났다.
KIA는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주말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8-4로 이겼다. 3연패서 벗어났다. 12승15패가 됐다. 7위다. 선두 LG는 20승8패.
KIA 선발투수 올러가 KBO리그 입성 후 가장 좋은 투구를 했다.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4승(1패)을 따냈다. 평균자책점을 4.34서 3.50으로 낮췄다. 시즌 극초반에 살짝 흔들렸으나 등판을 거듭할수록 내용이 좋다.
올러는 이날 포심 최고 153km에 슬러브를 30개로 가장 많이 구사했다. 슬라이더와 커브의 성격을 갖고 있는 슬러브는 종과 횡의 움직임을 모두 갖고 있다. 타자가 공략하기 쉬운 구종이 아니다. 6회 2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벌였고, 신민재의 볼넷으로 퍼펙트가 깨졌다. LG의 첫 안타는 7회 1사 1루서 나온 문보경의 우중간안타였다.
LG 선발투수 이지강은 3이닝 8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2사사구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포심 최고 149km까지 나왔다. 포크볼, 커브. 커터를 섞었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빠져나간 자리를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KIA는 1회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박찬호의 좌전안타와 김선빈의 볼넷에 이어 김도영이 이지강의 커터를 받아쳐 선제 결승 1타점 중전적시타를 쳤다. 후속 최형우도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나성범은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이 과정에서 종아리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김도영은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올 시즌 첫 홈런을 터트렸다. 이지강에게 볼카운트 2S서 높은 커브를 툭 밀어 우월 솔로포를 쳤다. KIA는 계속해서 이우성의 우선상 3루타, 한준수의 볼넷으로 2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오선우의 우중월 스리런포로 승기를 잡았다.
KIA는 5회말에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최형우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2사 후 오선우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후속 변우혁은 1타점 중전적시타를 뽑아냈다. 반면 LG는 올러에게 묶이다 퍼펙트, 노히트 게임 위기를 벗어난 것에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LG는 무기력하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에 3점을 추격하며 27일 경기를 기약했다. 1사 후 구본혁의 좌선상안타, 신민혁의 볼넷에 이어 송찬의가 좌선상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김현수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올렸고, 이영빈이 우선상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9회초에는 이주헌이 좌월 솔로포를 쳤다.
KIA는 올러가 내려간 뒤 김대유와 김건국, 이준영, LG는 이지강이 내려간 뒤 배재준, 백승현, 이우찬, 성동현이 투구했다. KIA에선 외에도 오선우가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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