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이 KIA 핑크맨들을 좌절시켰다, 한화 11회 혈투 끝 3-2 승리→5연승 질주하며 1위 LG 0.5G차 접근→3일 1위 도약 가능[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한화 이글스가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20승 고지를 밟으면서 선두 LG 트윈스에 0.5경기 차로 접근했다.

한화는 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원정 3연전 첫 경기서 연장 11회 접전 끝 3-2로 이겼다. 5연승했다. 20승13패가 됐다. 이날 NC 다이노스를 누른 롯데 자이언츠와 공동 2위를 유지했다. 아울러 이날 SSG 랜더스에 패배한 1위 LG 트윈스에 0.5경기 차로 접근했다. KIA는 2연패하며 14승17패.

KIA가 가정의 달을 맞아 ‘티니핑 시리즈’를 열었다. 선수들과 프런트 모두 핑크색 유니폼을 입었다. KIA가 먼저 점수를 냈다. 1회말 리드오프 박찬호가 우전안타를 쳤다. 김도영의 좌전안타, 최형우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패트릭 위즈덤이 빗맞은 2루 땅볼을 날려 박찬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는 2회초 2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KIA도 2회말 1사 2루 찬스를 못 살렸다. 4회말 1사 1루서는 오선우의 병살타가 나왔다. 그러자 한화가 승부를 뒤집었다. 5회초 선두타자 채은성의 우선상안타에 이어 이진영의 역전 우월 투런포가 터졌다. 올러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겼다. 단, 계속된 1사 2루 찬스는 놓쳤다.

KIA는 5회말 1사 후 최원준이 볼넷을 골라낸 뒤 2루 도루를 해냈다. 박찬호가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박찬호도 2루 도루에 성공했으나 김도영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균형을 깨지 못했다.

한화는 6회초 무사 2루서 문현빈의 유격수 땅볼 때 2루 주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3루에서 횡사했다. 계속된 2사 3루 찬스도 무산됐다. KIA도 6회말 2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한화도 7회 병살타에 후속 찬스마저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8회에는 2사 후 문현빈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렸으나 역시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KIA는 9회말 선두타자 이우성이 한화 마무리 김서현에게 볼넷을 골라냈다. 대주자 박정우가 투입됐다. 김호령이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한준수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최원준이 내야안타를 쳤다. 2사 1,3루서 박찬호의 유격수 땅볼로 연장행.

KIA는 10회말 찬스를 또 놓쳤다. 1사 후 김도영이 좌선상 2루타를 쳤다. 최형우의 사구로 1,2루 찬스. 그러나 위즈덤의 중견수 뜬공과 대타 변우혁의 삼진으로 땅을 쳤다. 그러자 한화는 11회초 선두타자 노시환이 임기영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월 결승 솔로포를 터트렸다.

한화 선발투수 엄상백은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2실점했다. 포심 최고 148km에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터를 구사했다. 뒤이어 김범수, 박상원, 한승혁, 김서현, 김종수, 조동욱, 정우주가 마운드에 올랐다. 정우주가 구원승을 거뒀다.

KIA 선발투수 아담 올러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사구 2실점했다. 최고 155km 포심에 슬러브와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두루 사용했다. 뒤이어 전상현, 조상우, 정해영, 임기영, 최지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임기영이 패전투수가 됐다.

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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