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연봉 1900억' 추신수 "5500평 美저택? 두 아들 편하라고 마련해" [미우새](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전 야구선수 추신수가 5500평 미국 대저택에 대해 이야기했다.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전 야구선수 추신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추신수 선수가 야구를 하면서 세운 기록들이 아주 어마어마하다. 누적연봉이 현재 환율로 1900억"이라며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에서 연봉 1위다.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최초의 200호 홈런도 기록했다. 한국에 돌아와서 한국시리즈 우승도 했다. KBO, 한국프로야구 최고령 타자 기록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기부 스케일도 크다.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이 지금까지 25억 정도"라며 "역대 연봉 1위라고 아까 이야기하지 않았나. 나는 몰랐는데 연봉 삭감으로도 1위를 했더라"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추신수는 "처음 미국에서 한국에 올 때 연봉이 27억이었다. 셀러리캡이라고, 한 팀을 운영하려면 줄 수 있는 연봉 상한선이 정해져 있다. 그때 27억이면 엄청난 돈을 받고 있으니 선수들을 데려 올 수 없었다. 어떻게 보면 팀이 약해지는 것"이라며 "3년 째에 27억에서 10억을 깎았다. 작년에는 3천만 원, 기본 연봉만 받았다"고 답했다.

추신수의 미국 저택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서장훈은 "추신수 선수의 미국 대저택이 큰 화제가 됐었다. 거기가 5000평이 넘는다고 한다. 수영장, 영화관, 야구장, 농구장, 박물관 등등에 화장실이 14개라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추신수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미국 저택을 공개 혹은 언급했다. 아내 하원미 씨 또한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하원미 HaWonmi'를 통해 드론을 띄워 촬영한 미국 자택을 공개했다. 짓는데만 3년이 걸린 해당 저택은 추신수의 여러 요구사항을 반영해 최종 5500평으로 완공됐다.

미국 텍사스 부촌에 위치한 추신수의 대저택에는 특별 제작한 '추신수 와인'을 포함해 수백 병의 와인이 보관된 초대형 와인셀러와 초대형 홈바, 추신수의 야구용품이 가득한 박물관까지 마련돼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전용 영화관에는 팝콘을 좋아하는 추신수가 직접 주문한 팝콘 기계가 놓여졌다. 가장 신경 썼다는 수영장은 실내와 실외 두 개를 만들었다. 여기에 피트니스 센터, 필라테스룸, 실내 농구 연습장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저택에 자리한 야구장이다. 이에 신동엽은 "아드님 두 분도 야구선수 아니냐"라고 운을 뗐다. 추신수는 "(두 아들이) 지금 야구하고 있다"며 "(야구장은) 어릴 때 아이들이 야구하라고 만들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야구 훈련을 하려가려면 누군가에게 부탁해야하고 야구장을 섭외해야한다. 언제든지 너희들이 원할 때 편하게 하라고 만들어놨다. 그런데 내가 한국에 가고 아이들은 기숙사가 있는 학교로 갔다. 결국 많이 쓰지는 못했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한편 추신수는 지난 2004년 아내 하원미 씨와 결혼,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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