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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지브리 스튜디오 설립 40주년을 맞이해 다큐멘터리 영화 '미야자키 하야오: 자연의 영혼'이 개봉한다.
오랜 세월 애니메이션의 마법으로 인간, 세상, 자연을 이야기하는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삶과 영혼이 깃든 작품에 빠져드는 마법 같은 시간 '미야자키 하야오: 자연의 영혼'이 7일 보도스틸 12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보도스틸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삶의 고민, 작품 탄생 및 지브리 스튜디오 설립 비하인드 등을 담아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로 오스카상을 두 차례 수상한 미야자키 하야오는 50년 넘는 세월 동안 수많은 애니메이션으로 전 세계 사람들의 영혼을 움직였다.
이번 '미야자키 하야오: 자연의 영혼'에서는 '이웃집 토토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붉은 돼지' 등 여러 작품들의 제작에 얽힌 비하인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도서 ‘미야자키 월드’ 저자 수잔 네이피어, 인류학자 필리프 데스콜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연과 환경’의 관점에서 거장의 세계관을 탐구해, 미야자키 하야오의 삶과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세상에 대한 고민과 삶의 철학을 매 작품 투영하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모습은 애니메이션 제작에 대한 열망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그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여기에 미야자키 하야오, 다카하타 이사오, 스즈키 토시오가 정원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지브리 스튜디오 설립의 계기와 목적을 알고 싶은 사람들의 심장을 뛰게 한다. 끝으로 미야자키 하야오의 우수에 찬 눈빛과 노을을 바라보는 뒷모습은 뭉클한 감동을 예고한다.
국내 최초로 개봉하는 미야자키 하야오 다큐멘터리 '미야자키 하야오: 자연의 영혼'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속 자연과 환경 문제에 초점을 맞춘 작품으로,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베니스 클래식 다큐멘터리상 후보에 올랐다. 여기에 2025 CPH:DOX, 제40회 하이파국제영화제, 제30회 아테네국제영화제를 비롯한 해외 유수 영화제 초청을 받으며, 거장의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고 마음 속 질문까지 상기시키는 시네마틱 파노라마로 인정받았다.
28일 극장 개봉.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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