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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이강인이 아스날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출격을 대비한다.
PSG는 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PSG는 아스날과의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사상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PSG는 지난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노린다.
이강인은 부상으로 인해 아스날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이강인은 지난 4일 열린 스트라스부르와의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스트라스부르전 이후 이강인의 부상에 대해 "이강인은 정강이에 큰 타격을 입었다. 내 생각에는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풋7은 'PSG는 아스날전에 앞서 또 나쁜 소식이 있다. PSG는 니스와의 경기에 이어 스트라스부르 원정 경기에서도 패했다. 로테이션을 대거 가동한 PSG는 스트라스부르전 패배보다 더 우려스러운 것이 이강인의 부상'이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이강인은 충돌로 인해 정강이 부상을 당했고 얼굴을 찡그린 채로 경기장을 나갔다. 의료진의 부축을 받은 이강인은 다리를 심하게 절뚝거리며 경기장을 떠났다'며 '의료진 2명의 도움을 받은 이강인은 목발 없이 팀 버스에 탑승했지만 아스날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5일 '이강인은 가벼운 타격을 당했다. 이강인은 아스날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이강인은 스트라스부르전 이후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PSG 의료진은 48시간 동안 이강인이 부상을 지켜보며 아스날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6일 'PSG는 아직 이강인의 아스날전 결장을 결정하지 않았다. PSG는 아스날전을 하루 앞두고 열리는 팀 훈련에서 이강인의 부상을 구체적으로 평가할 테스트를 할 예쩡이다. 이강인의 아스날전 출전 여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오렌지스포츠는 6일 '이강인은 스트라스부르전에서 조기 교체됐지만 경기 초반 위협적인 크로스를 선보이는 등 PSG의 로테이션에서 여전히 중요한 선수다. PSG는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공격 옵션을 지능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이강인에 대한 의학적인 판단은 곧 결정될 것이다. PSG는 아스날전에서 이강인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고 이번 경기에선 세부적인 부분이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PSG가 아스날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앞두고 진행한 최종 훈련에서 이강인은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진행하며 아스날전을 대비했다. 반면 이강인의 아스날전 선발 출전 가능성은 낮게 점쳐지고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에선 한 경기도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UEFA는 PSG가 아스날을 상대로 두에, 뎀벨레, 크바라츠헬리아가 공격진을 구성하고 네베스, 비티냐, 루이스가 중원을 구축할 것으로 점쳤다. 수비진에는 멘데스, 파초, 마르퀴뇨스, 하키미가 포진하고 골키퍼는 돈나룸마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아스날전을 앞두고 "1차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최대한 살려 2차전에서도 승리해 우리의 목표를 지켜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아스날의 아르테타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선 뭔가 특별한 것을 해야 한다. 우리는 파리에서 뭔가 특별한 것을 해야 한다. 우리는 역사를 만들기 위해 이곳에 왔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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