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이 'SK만의 농구'를 강조했다.
SK는 7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은 LG가 가져갔다. SK는 지난 5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66-75로 패배했다.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끼리도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 전술 변화도 있다. 안영준과 김선형, 최원혁, 김태훈 이렇게 스몰 라인으로 먼저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전술 세팅을 했는데 1쿼터에 어떻게 돌아가는지 우리도 봐야 할 것 같다. 우리가 속공을 한 개밖에 성공하지 못했는데 가장 적은 기록이었다. LG가 대비를 잘했는데 우리의 문제도 있었다. 실점한 이후에도 푸시를 해야 하는데 좋지 않은 행동이 많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SK는 1차전에서 턴오버를 12개나 기록했다. 1쿼터에는 무려 6개를 기록했다. 전희철 감독은 "턴오버가 많이 나왔는데 1쿼터에 6개 나왔다. 근데 1쿼터에 우리가 19-10으로 리드했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이 더 안일해졌다"고 언급했다.
팀 파울을 활용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희철 감독은 "파울을 우리가 잘 이용하자고 얘기했는데 얼리 오펜스를 끊어주지 못했다. 중요한 타이밍이었는데 아쉬웠다"고 전했다.
LG의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는 칼 타마요에 대해서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며 경계했다.
마지막으로 전희철 감독은 "SK의 농구를 해야 한다. 속공도 더 나오고, 스틸도 더 많아야 한다. 턴오버도 8개 정도로 줄여야 한다. 이게 우리가 정규리그 때 LG를 이길 수 있었던 이유였다"고 강조했다.
잠실=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