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양종합운동장 최병진 기자] 유병훈 FC안양 감독이 늘어나는 실점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안양은 23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안양은 공식전 3연패와 함께 6경기 2무 4패 무승의 늪에 빠졌고 순위도 9위를 유지했다.
전반전은 팽팽하게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안양은 후반 7분 만에 어정원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어 8분 뒤에는 김인성에게 순식간에 추가골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안양은 추격을 위해 야고, 최규현 등을 투입했지만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경기 후 유 감독은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팬들이 열심히 응원해주셨는데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전체적으로 보면 대응이 잘 먹히지 않았던 것 같다. 반성할 부분이다. 잘 복기를 해서 다음 경기에서 더 잘할 수 있게끔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양은 이날 경기까지 실점을 하면서 9경기 연속 실점을 하게 됐다. 특히 선제골을 허용했을 경우 1무 6패로 무너지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유 감독은 “수비에 대한 대응을 강조하다 보니 수비적인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 전방에서 라인을 형성하는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 공격수들도 수비를 많이 하다 보니 실수가 나온다. 수비를 하더라도 더 공격적으로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시즌에 아직 역전승이 없는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찬스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은 반복해서 준비를 하고 있다. 미팅도 하고 있는데 아쉬운 부분은 있다. 공격적인 패턴을 더 준비해서 방법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양종합운동장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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