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힘들었다."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은 최근 부진했던 자신의 활약에 자책하면서도, 앞으로 펼쳐질 경기들에서 반등을 다짐했다.
노시환은 지난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7차전에서 4타수 2안타 4타점 1볼넷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8-7 승리에 기여했다. 한화는 2승 1패 위닝시리즈와 함께 2위 탈환에 성공했다.
이날 노시환은 팀이 1-0으로 앞선 1회 무사 1, 2루에서 스리런홈런을 쳤다. 5월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11회 결승 솔로홈런 이후 나온 23일 만에 홈런이었다. 2회에도 적시타를 추가한 노시환은 9회에는 상대의 자동 고의 4구로 1루를 밟았다.
경기 후 노시환은 "타격감이 안 좋던 중 오랜만에 홈런이 나온 게 고무적이다. 땅볼 안 치고 가볍게 스윙하려 한 게 홈런으로 이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노시환은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 타율 0.111로 부진했다. 힘을 내야 할 때 힘을 내지 못하니 본인도 답답했을 터. 팀 역시 롯데와 시리즈를 갖기 전까지 2승 7패로 부진했기에, 더욱 그랬다.
그렇지만 이날 경기 활약으로 팀도 2위 탈환에 성공한 건 물론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다시 시즌 타율 2할 5푼대에 돌입했다.
경기 후 노시환은 "타격감이 좋지 않아 연습 때, 안 좋은 점을 고치려 하고 있다. 한번 또 타격감이 잡히면 올라올 때가 있으니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내 야구가 안 됐던 건 괜찮았지만, 그로 인해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힘들었다. 오늘을 계기로 다음주부터 다시 힘내보겠다. 페이스 다시 올려서 많은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전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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