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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나폴리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떠나는 더 브라위너 영입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폴리는 지난 24일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세리에A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칼리아리에 2-0으로 이겼다. 올 시즌 최종전까지 인터밀란과 우승을 다퉜던 나폴리는 이날 승리로 24승10무4패(승점 82점)를 기록해 인터밀란(승점 81점)에 승점 1점 앞서며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나폴리는 김민재가 활약한 2022-23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세리에A 우승에 성공했다.
나폴리의 라우렌티스 회장은 27일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더 브라위너 영입설에 대해 언급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와의 계약 종료와 함께 팀을 떠나는 가운데 나폴리 입단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라우렌티스 회장은 "더 브라위너도 아마 우리와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이다. 더 브라위너는 이미 나폴리에 멋진 빌라를 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브라위너와 영상 통화를 했고 그의 아내, 아들과도 통화를 했는데 정말 멋진 광경이었다"고 전했다.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퍼레이드에 참석한 라우렌티스 회장은 '더 브라위너 영입을 공식 발표할 수 있나'라고 묻는 질문에는 "아직은 발표할 수 없다"고 답했다.
라우렌티스 회장은 올 시즌 이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언급되는 콘테 감독에 대해 "나폴리의 감독은 언제나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콘테 감독과 계약되어 있고 계속해서 감독직을 맡는 것을 원한다면 우리는 기꺼이 함께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파리생제르망(PSG)의 이강인은 최근 나폴리 이적설이 주목받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은 26일 '나폴리는 아시아 선수를 영입할 예정이다. 마케팅 전략으로도 볼 수 있다'며 '이강인은 클럽의 가치를 높이고 프로젝트의 핵심 선수가 될 수 있는 수준급의 선수다. 나폴리는 한국선수나 일본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미토마 또는 구보 영입을 원하지만 이적료가 높아 영입이 쉽지 않다. 나폴리는 이강인 영입도 원하지만 PSG가 이적시킬 가능성은 낮다. 나폴리는 묀헨글라드바흐 수비수 이타쿠라도 영입 리스트에 올려 놓았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스타는 26일 '나폴리가 영입을 원하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4000만유로에서 5000만유로의 이적료가 필요하다. AC밀란, 유벤투스, 나폴리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세리에A 클럽들의 이강인 영입 경쟁을 언급했다.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칼치오뉴스는 26일 '이강인은 PSG에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하고 두에가 폭발적인 활약을 펼친 이후 입지가 축소됐다. 이강인은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다. PSG와 나폴리의 관계는 좋은 편이고 나폴리의 이강인 영입 협상에 유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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