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에릭센이 강등을 피한 것이 다행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맨유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1승9무18패(승점 42점)를 기록하며 1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맨유는 지난 22일 열린 토트넘과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0-1 패배를 당해 우승에 실패한 후 26일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2-0으로 이겨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에릭센은 아스톤 빌라와의 올 시즌 최종전에서 후반 21분 교체 출전해 20분 남짓 활약했다.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는 에릭센은 팀을 떠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에릭센은 지난 2022-23시즌부터 맨유에서 활약한 가운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선 23경기에 출전했다. 에릭센은 지난 2013-14시즌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후 7시즌 동안 활약했다. 유로 2020에서 심장 문제로 쓰러졌던 에릭센은 기적적으로 재활에 성공했다. 에릭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310경기에 출전해 55골 78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에릭센은 27일 영국 가디언을 통해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있고 강등되지 않은 것은 행운이다. 다음 시즌은 더 나아져야 하고 나는 그렇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올 시즌에는 팬들이 우리 축구에 실망했고 큰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경기들이 많았지만 놀랍게도 팬들은 우리를 진심으로 응원해줬다. 홈에서 우리가 충분히 잘하지 못한 경기들도 많았지만 팬들은 우리를 많이 응원해줬다. 특히 원정 경기에서 최악의 순간에도 팬들의 응원이 중요했다. 이런 팬들이 있는 것은 우리 클럽에게는 정말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에릭센은 자신의 향후 거취에 대해 "휴가를 보낼 것이다. 국가대표팀 일정도 있다. 여러가지 선택지가 있지만 현재 확정된 것은 없다"며 "맨유에서 보낸 시간이 정말 즐거웠다. 내가 항상 존경하던 클럽이다. 지난 3년은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