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수 박정우의 왼쪽 햄스트링 손상은 그레이드2다. 가벼운 부상은 아니다.
KIA 관계자는 2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박정우의 햄스트링 부상을 두고 그레이드2라고 했다. 박정우는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3회초 무사 2루서 3루 방면으로 희생번트를 대고 1루에 전력질주,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왼 다리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박정우는 곧바로 김호령으로 교체됐고, 26일 1군에서 빠졌다. KIA는 27일 광주 키움전을 앞두고 정해원을 1군에 등록했다. 정해원은 백업 코너 외야수라서, 1군에서 쓸 중견수가 현 시점에서 김호령이 유일하다. 신인 박재현은 주요 전력으로 여기지 않는 듯하다.
결국 문책성 2군행을 당한 최원준이 열흘을 채우면 곧바로 1군에 올라온다. 최원준은 21일 수원 KT 위즈전 1회말 1사 1,2루서 장성우의 평범한 뜬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어이없는 포구 실책을 범했다. 그 자리에서 문책성 교체를 당했고, 심지어 경기 후 2군행을 지시를 받았다.
이범호 감독은 27일 경기를 앞두고 “트레이너가 그 정도 부상에 그라운드에 나갈 정도면 손상이다. 2주 뒤에 MRI를 다시 찍어볼 것이다. 그때 재활기간이 어느 정도 걸릴지 나올 것 같다. 원준이나 (이)우성이가 컨디션이 안 올라오는데 정우가 잘해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범호 감독은 “정우가 빠지면 중견수를 볼 친구가 호령이 하나다. 그런 부분을 고민했다. 원준이가 열흘을 채우면 올라와야 하지 않을까 싶다. 퓨처스리그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공격이 안 되는데 수비까지 같이 흔들려서 보낸 것이다. 열흘만 채우면 된다”라고 했다.
최원준은 결국 내달 1일 수원 KT전서 1군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퓨처스리그에선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 2홈런 6타점 OPS 0.972로 펄펄 난다.
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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