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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탄력받아서 자기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4차전을 치른다.
SSG는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25승 25패 1무 승률 5할로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와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경기 전 이숭용 감독은 "지금은 승부처가 아니다. 5할 승률에 맞춰 계속 운영을 할 생각이다. 에레디아가 다음주에 들어오고, 승원이가 돌아오면 완전체가 된다. 6월말 부터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그리고 8월이 승부처라 보고 있다. 지금은 선택과 집중을 잘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4월 10일 삼성전을 끝으로 1군에서 볼 수 없었던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이날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경기를 소화했다. 오른쪽 허벅지 종기(모낭염) 증상으로 시술을 받았는데, 수술받은 부위의 상태가 악화되면서 쉴 수밖에 없었다.
에레디아는 2023시즌 KBO리그 데뷔 후 122경기 153안타 12홈런 76타점 76득점 타율 0.323, 2024시즌 136경기 195안타 21홈런 118타점 82득점 타율 0.360을 기록했다. 특히 2024시즌 SSG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안타, 타점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구단 최초 타격왕에 등극했고, KBO 10개 구단 체제 최초로 ‘전 구단 상대 3할’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올 시즌에도 부상 이탈 전까지 13경기 15안타 1홈런 6타점 6득점 타율 0.313을 기록 중이었다.
이숭용 감독은 "에레디아는 오늘 지명타자로 들어갔다. 네 타석을 소화했다. 퓨처스팀이 이번주 모두 원정이다. 경산, 문경에서 경기를 뛰는데 모두 뛰고 다음주 화요일(6월 3일)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에레디아가 돌아왔을 때 탄력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동행하는 것도 좋지만,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에레디아가 들어오면 타선은 완전체가 된다. 지금까지 타격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에레디아가 들어오면 자기 역할을 해주는 게 중요하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최준우(좌익수)-안상현(유격수)-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 순으로 나선다.
지난 25일 LG전에 결장했던 최정이 다시 라인업에 복귀했다. 이 감독은 "무리시키지 않을 것이다. 계속해서 트레이닝 파트와 정이가 소통을 하고 있다. 컨디션이나 출전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본인에게 맡기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선발 투수는 드류 앤더슨. 올 시즌 10경기 4승 2패 평균자책 2.08을 기록 중이다. 5월 15일 인천 NC전에 선발로 나왔는데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을 챙긴 바 있다.
인천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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