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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라얀 셰르키(올랭피크 리옹)를 케빈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로 낙점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파브리지오 로마노의 소식을 인용해 "맨시티가 팀을 떠나는 레전드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로 셰르키 영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잠재적 계약 세부 사항을 문의했다. 이제 맨시티는 SSC 나폴리 이적이 유력한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 명단에 셰르키를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0년 동안 맨시티에서 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평정한 더 브라위너는 이번 여름 맨시티와 결별한다. 더 브라위너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구단은 재계약 없이 작별을 결정했다. 더 브라위너는 현재 나폴리 이적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원래 맨시티는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를 원했다. 그러나 비르츠는 리버풀 이적이 유력해지면서 맨시티의 우선순위에서 제외됐다. 따라서 맨시티는 다른 선수로 눈을 돌려야 했고, 셰르키를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로 낙점했다.
셰르키는 프랑스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양발을 자유자재로 활용해 중앙과 측면을 넘나드는 다재다능함이 강점으로 꼽힌다. 좁은 공간에서도 탈압박이 가능하며, 전방으로의 킬패스와 슈팅 능력도 겸비하고 있다. '프랑스 외질'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셰르키는 프랑스 리옹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성골유스'다. 2003년생으로 아직 20대 초반에 불과하지만 이미 리그앙과 유럽대항전에서 꾸준히 출전해왔다. 셰르키는 16세라는 어린 나이에 리옹 1군 데뷔전을 치렀고, 2022-23시즌부터 리옹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셰르키는 자신의 포텐을 터뜨렸다. 셰르키는 44경기에 출전해 12골 20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리그앙 베스트 일레븐과 리그앙 영플레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며 '최고의 유망주'로 인정 받았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맨시티가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로 셰르키에게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번 여름 대대적인 리빌딩을 예고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셰르키를 중심으로 팀을 꾸릴 예정이다.
셰르키는 리옹을 떠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맨시티는 올 여름 리옹을 떠날 것임이 확인된 셰르키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EPL 구단들은 셰르키의 2500만 파운드(약 465억원) 수준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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