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유 지유 "6년 전부터 생각한 유닛, 이제야 타이밍 맞아" [MD현장]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드림캐쳐의 첫 유닛 유아유 멤버 지유가 결성 계기를 밝혔다.

지유는 28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유아유 미니앨범 '플레이리스트 #유 아 유'(Playlist #You Are You)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6년 전부터 해보자고 얘기했던 유닛"고 말했다.

유아유는 드림캐쳐의 멤버 지유, 수아, 유현으로 구성된 3인 유닛이다. 그룹명은 멤버들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을 따왔다. 동시에 'You Are You'라는 문장처럼 너는 너다’는 메시지를 담아, 음악을 통해 각자의 ‘나다움’을 마주하자는 의미를 전한다.

지유는 세 명이 함께하게 된 배경에 대해 "6년 전 수아가 '타키타키'라는 곡으로 안무를 직접 짜서 댄스 비디오를 찍은 적이 있다. 투어 때도 무대 보여드렸는데 뜨거운 반응이었다"며 "그때 '우리 셋이서 또 비디오를 찍어보자'고 했다. 저희 셋이서 그에 맞는 노래를 내보자 해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드림캐쳐가 락 장르 중심의 그룹인 반면, 유아유는 보다 감성적이고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지유는 "팬분들과 '우리 수식어 뭐할까'라고 대화를 하며 함께 고민했는데 '대세돌'이었다"며 "대세가 되고 싶다는 마음도 담았고, 데뷔만 세 번째라는 동음이의어의 뜻도 있다"고 웃었다.

수아는 호흡에 대해 "정말 쉽지 않았다. 락 음악으로 8년 동안 하다 보니 저희도 창법이 더 단단해지고 스크래치해지기도 하면서 바뀌었는데 유아유 스타일은 말하듯이 호흡이 많이 섞여 있다 보니까 너무 힘들었다"며 "지금도 적응을 해가고 있는 상황이라 나쁘지 않다"면서 "팬분들이 저희의 중저음 목소리를 좋아해주셔서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릴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투 먼스'(2 Months)와 '에티튜드'(Attitude)를 포함해 총 4곡이 수록됐다.

수아는 "원래는 저희가 타이틀을 하나로 생각하고 준비했는데 두 곡 모두 안무가 너무 잘 나왔다. 그리고 투표 했을 때도 굉장히 치열했다"면서 "무엇보다 지유의 오랜 꿈이 더블 타이틀을 소화하는 거였다"고 말했다.

유현은 팬들에게 전하는 감사 인사를 전하며 "고마움을 어떻게 보답하면 좋을까 생각했는데 저희가 퍼포먼스 비디오를 4개를 찍었다. 그렇게 해서 팬분들이 볼거리가 많은 게 보답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아유의 미니앨범은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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