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사네, 토트넘 이적 가능성 고개
토트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올 시즌 극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전력 보강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새로운 선수 영입설이 퍼졌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특급윙어 르로이 사네가 토트넘행 후보로 꼽혔다.
28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언론 '미러'와 '스카이 스포츠' 등은 토트넘이 사네를 영입할 기회를 얻었다고 짚었다. 매체들은 사네가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새로운 팀을 찾게 됐고, 다음 시즌 '별들의 전쟁'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토트넘이 사네의 좋은 목적지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민재와 같은 1996년생으로 독일 국가대표 팀에서도 뛰는 사네는 2014년 살케 04에서 프로 무대 데뷔를 알렸다. 2016년 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서 활약했다. 2020년부터 올 시즌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었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1골 5도움을 기록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시즌 종료 후 바이에른 뮌헨 방출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이 유력한 상황에서 전력 보강을 원하는 토트넘 이적설이 퍼졌다. EPL 경험이 있고, 아직 20대인 사네가 UEFA 챔피언스리를 준비하는 토트넘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토트넘은 왼발을 잘 쓰고 스피드와 득점력을 고루 갖춘 사네가 영입되면 팀 전체적으로 공격 파괴력을 높일 수 있다. 손흥민이 왼쪽 윙포워드, 사네가 오른쪽 윙포워드로 활약하는 밑그림이 가능하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소화로 경기 수가 많이 늘어나 스쿼드 뎁스 보완이 필요해 사네의 영입은 큰 플러스로 연결될지도 모른다.
올 시즌 EPL에서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에 머무르며 체면을 구긴 토트넘. 선택과 집중으로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머쥐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럽 강호들과 격돌하기 위해서 발 빠르게 전력 보강에 나설 게 확실하다. 사네가 이번 오프시즌 토트넘 이적 1호 선수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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