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日 유학생에 현금 100만 원 쾌척…"옛날 내 모습 같아" [홈즈]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추성훈이 지갑을 열었다.

29일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오사카로 떠난 지구촌 토박이 임장 2탄이 방송된다.

이날 방송은 ‘지구촌 토박이 임장’ 2탄으로 지난주에 이어 오사카 토박이 추성훈이 주우재를 데리고 우리가 몰랐던 다양한 오사카 지역을 임장한다.

먼저 추성훈과 주우재는 한국인 유학생의 초대를 받아 오사카시 아베노구로 향한다.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한 자취방으로 철계단을 따라 2층으로 향하면, 일본 특유의 감성 복도가 등장한다. 내부를 살펴보던 추성훈은 어릴 적 살던 집과 구조가 비슷하다고 회상한다.

집주인 유학생은 2년 전, 일본에서 요리 공부를 시작했으며 최근 취업을 했다고 말한다. 추성훈은 집 안에 TV가 없는 것을 발견하곤 TV를 봐야한다며 방송을 통해 현지 문화도 배우고, 요리방송도 봐야 한다고 소신을 밝힌다. 이어 그는 자신의 지갑에서 현금 10만 엔(약 100만원)을 꺼내 유학생에게 건네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오사카 2일 차, 두 사람은 오사카의 동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 ‘후세’로 향한다. 소규모 공장이 많아 일본 제조업을 지탱해 온 곳으로 종점역이라 번화했지만, ‘난바’ 역이 종점이 되면서 인구 감소가 일어나고 있는 지역이라고 한다.

인근 시장을 찾은 두 사람은 비어있는 가게들을 발견하고는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빈 가게들이 늘어나면서 빈 가게를 개조한 사례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두 사람이 임장할 곳은 시장에 비어있는 상점들을 호텔로 개조한 곳으로 시장 곳곳에 객실 22개가 숨어 있다고 한다.

호텔 객실은 물론,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표시되어 있는 지도를 건네받은 두 사람은 “시장 안에서 숙식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며 좋아한다. 실제로 빈 가게들을 호텔로 개조한 후에 시장을 찾은 관광객 수가 증가했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두 사람은 또 다른 재생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목욕탕을 소개한다. 1963년에 창업해 62년 된 목욕탕으로 가게 주인은 “동네의 상징적인 건물이 사라지는 게 마음이 아파, 도시 재생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힌다. 내부는 전형적인 일본 옛날 온천 스타일로 62년 전 사용했던 사물함과 체중계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2층에는 휴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한편, '홈즈'는 최초로 코디들이 단체 숙박 임장을 떠나는 모습을 오늘 방송에서 공개한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역사 도시인 경주에서 펼쳐지는 워케이션 형태의 특별한 임장으로, 300회를 맞은 '홈즈'의 새로운 시도가 어떤 재미를 담을지 기대가 높아진다.

이날 밤 10시 방송.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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