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가 연장 11회 헛심 공방을 벌였다. 무승부를 기록했다.
KIA와 키움은 2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서 연장 11회 끝 3-3으로 비겼다. KIA는 26승26패1무가 됐다. 최하위 키움은 여전히 창단 최다 9연패 중이다. 14승43패1무.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편차가 컸고, 볼이 많았다. 그래도 퀄리티스타트를 해냈다.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3실점(1자책)했다. 투심 최고 151km에 스위퍼, 체인지업, 커터를 고루 구사했다.
키움 우완 김윤하는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3실점(1자책)했다. 투심 최고 148km에 포심과 커브를 섞었다. 패스트볼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좋은 내용을 선보였다. 그러나 또 다시 시즌 첫 승 기회를 놓쳤다.
키움은 1회초 무사 1,2루 찬스서 3~5번 루벤 카디네스, 이주형, 김건희가 해결하지 못하면서 끌려갔다. 반면 KIA는 1회말 2사 후에 응집력을 발휘했다. 오선우의 우중간안타와 최형우의 우전안타(15경기 연속안타)에 이어 키움 우익수 임병욱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김석환이 우중간 선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키움은 2회초 무사 1루서 어준서의 2루수 병살타가 나왔다. 그러나 3회초 1사 후 최주환의 우선상 2루타, 2사 후 이주형의 좌선상에 뚝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김건희 타석에서 이주형이 2루를 훔쳤다. 김건희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동점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KIA 우익수 오선우의 타구판단 실수가 있었다.
KIA는 3회말 선두타자 김규성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2루 도루에 실패하며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4회말에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김석환이 중앙 외야로 빠져나가는 듯한 타구를 키움 유격수 어준서가 기 막힌 다이빙으로 잡았다. 그러나 어준서는 1루에 악송구하며 김석환을 2루에 보냈다. 황대인이 좌중간 역전 1타점 2루타를 터트리고 3루에서 아웃됐다.
키움은 5회초 선두타자 최주환이 좌전안타를 날렸다. 1사 후 이주형의 우전안타로 1,2루 찬스. 그러나 김건희가 유격수 병살타로 돌아섰다. KIA도 5회말 1사 1,3루 찬스를 놓쳤고, 키움은 6회초 2사 2루 찬스도 무산됐다.
키움은 네일이 내려간 7회초에 송성문과 최주환의 연속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루벤 카디네스의 3유간을 가르는 듯한 타구를 KIA 유격수 박찬호가 절묘하게 걷어내 3루에 던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주형은 삼진.
후속 김건희가 1루 방면으로 빗맞은 타구를 날렸다. 1루수 황대인이 타구를 잡고 1루 커버를 들어온 전상현에게 던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김건희는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을 감행해 비디오판독 끝 세이프 판정을 이끌어냈다. 그 사이 2루 주자 최주환이 홈으로 파고들어 동점.
KIA는 7회말 박민이 좌중간안타를 날렸다. 2사 후 2루 도루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1,2루 기회를 놓쳤다. 9회말 1사 1루 찬스도 놓치면서 연장으로 향했다. 키움은 11회초 1사 후 박주홍의 좌선상 2루타에 이어 2사 후 송성문의 자동고의사구, 임지열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카디네스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KIA도 11회말에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서 무승부로 종료.
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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