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겨룰 상대가 정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칠레 산티아고의 칠레비젼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FIFA U-20 월드컵 조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U-20 월드컵 시드 배정은 최근 5개 대회 성적을 기반으로 결정한다. 한국은 1포트에 배정됐다. 한국은 2013년 8강, 2015년 본선 진출 실패, 2017년 16강, 2019년 준우승, 2023년 4강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1포트에 배정된 한국은 우크라이나, 파라과이, 파나마와 한 조가 됐다. 현지 시각으로 9월 27일 오후 5시 우크라이나와 1차전을 치르며 30일 오후 5시 파라과이, 10월 3일 오후 5시 파나마를 차례대로 상대한다. 세 경기 모두 칠레 발파라조의 에스타디오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에서 열린다.
총 24개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6개 조의 1, 2위 팀과 3위 중 상위 4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이창원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전통적인 강호들을 피한 것은 안심이지만 이 연령대에서는 변수가 많다. 우크라이나는 2019년 대회 우승팀이고, 파라과이와 파나마는 개최국과 인접한 국가라 현지 적응에서 우리보다 유리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상대를 만나는 지의 여부보다 우리 스스로 탄탄하게 준비를 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사령탑은 "아시안컵 이후 발전시켜야겠다고 생각한 점들이 있다. 앞으로 예정된 소집 훈련이 많지는 않겠지만, 곧 참가하는 이집트 국제친선경기를 비롯해 남은 기간 한 단계씩 밟아가며 월드컵을 준비하겠다"며 "이집트 일정 후에는 유럽구단을 방문해 선수 차출 관련 협의도 이어갈 계획이다"고 했다.
2025 FIFA U-20 월드컵 조 추첨 결과
A조: 칠레, 뉴질랜드, 일본, 이집트
B조: 대한민국, 우크라이나, 파라과이, 파나마
C조: 브라질, 멕시코, 모로코, 스페인
D조: 이탈리아, 호주, 쿠바, 아르헨티나
E조: 미국, 뉴칼레도니아,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F조: 콜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노르웨이, 나이지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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