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프로당구 PBA투어가 새 시즌에도 기존의 공식 용품들과 동행을 이어간다.
프로당구협회(PBA)는 30일 “PBA 공식 테이블 업체 프롬(FROMM)과 3년 후원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당구공 헬릭스(개인투어)와 아라미스(팀리그), 당구천 고리나도 계속해서 프로당구의 공식 용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산 디지털 스코어보드 개발 업체 ‘빌리보드’와 유튜브 중계 카메라를 제공할 ‘씨프로’는 신규 후원사로 합류한다.
PBA는 2020-21시즌부터 국산 당구 테이블 제조 업체인 프롬을 공식 당구 테이블 업체로 지정하고 사용해 왔다. 그간 ‘니케(NIKE)’ ‘가이아’, ‘PBA TOUR PRO 3.0’ 등의 모델이 출시됐다. 지난 2023-24시즌 마지막 투어인 월드챔피언십부터는 가장 최근 모델인 ‘MIK 5.0’을 공식 테이블로 사용하고 있다. 이번 시즌 역시 열 차례 계획된 PBA-LPBA투어에서 MIK 5.0이 선보일 예정이다.
당구공 헬릭스 비전(Helix vision)과 아라미스도 이번 시즌 개인투어와 팀리그에서 계속 사용된다. 헬릭스는 국산 당구공 업체 코스모스(대표 김종희)가 직접 개발한 당구공으로 얇고 짧은 선으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벨기에의 세계적인 당구공 제작업체 ‘살룩’사의 아라미스 역시 팀리그에서 만날 수 있다. 당구천 ‘고리나’와 ‘시모니스’도 개인투어와 팀리그의 공식 용품으로 동행할 예정이다.
한편, 디지털 스코어보드는 신규 업체인 빌리보드가 맡는다. 빌리보드는 새 시즌부터 스코어보드 뿐 아니라 PBA의 경기운영시스템을 맡아 PBA의 전반적인 경기 기록, 홈페이지 등을 관리할 예정이다.
이밖에 딥러닝 기반의 AI카메라를 생산하는 CCTV 개발 제조 전문 기업 '씨프로'도 신규 후원사로 합류했다. 씨프로는 25-26시즌 PBA 투어 유튜브 중계 카메라를 제공, AI카메라를 활용한 무인 화면 전환 방송 송출을 목표로 PBA와 함께 새로운 협력사로 손잡게 됐다. 씨프로의 합류로 PBA는 한 층 개선된 유튜브 중계 화질과 다양한 방송 화면을 프로당구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PBA는 이번 후원 계약에 대해 “프로당구를 돋보이게 하는 PBA 공식 용품사들이 PBA를 통해 더욱 성장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