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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가 한 시즌 만에 명문 구단다운 성적을 거두었다. 첼시는 지난 주 두가지 업적을 이루었다.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순위에 포함되었고 컨퍼런스 리그 우승도 차지했다.
첼시는 2024-25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5위까지 주어진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난 시즌 6위보다 두 단계 올라서며 2021-22시즌 이후 3시즌만에 다시 복귀했다.
이로부터 3일뒤인 지난 20일 첼시는 UEFA 컨퍼런스 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베티스를 4-1로 격파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겹경사를 맞은 첼시는 곧바로 다음 시즌과 챔피언스 리그를 위해서 선수단 보강에 나섰다. 영국 언론은 특히 우승 후 몇 시간 만에 ‘첼시가 아스날행이 확정적이던 빅토르 요케레스 영입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아스널 이적을 준비중인 요케레스를 하이제킹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한다. 이미 영국 언론은 요케레스가 아스널 이적에 거의 합의한 상태라고 보도하고 있다.
아스널은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의 에이스를 영입하기 위해 약 6200만 파운드 규모의 이적료를 제시해 놓은 상태이다. 여름 이적 시장이 문을 열면 곧바로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포르투갈 매체 ‘레코드’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첼시가 이제 스웨덴 출신인 요케레스를 영입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첼시는 스트라이커 영입에 대한 공식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컨퍼런스 리그에서 우승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온 것이라고 언론은 덧붙였다.
올해 26살인 요케레스는 2023년 EFL 코번트리에서 스포르팅으로 이적한 이후 102경기에서 출전해서 97골, 28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엄청난 골결정력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모든 대회를 합쳐 54골을 넣었다. 요케레스의 기록은 올해 유럽 최다 득점이었다. 2위를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와 바르셀로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터트린 42골보다 12골이나 더 많다.
첼시는 6월부터 열리는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새로운 에이스와의 거래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싶어한다. 입스위치의 리암 델랍 역시 영입대상이다.
첼시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64골을 기록하며 팀 득점 공동 7위에 자리매김했다. 모든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4명이었지만, 리그 전체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한 선수는 콜 팔머와 니콜라스 잭슨 뿐이었다.
한편 요케레스 영입에 나선 구단은 아스널과 첼시 뿐 아니라 이탈리아의 거물 팀인 유벤투스도 참전 중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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