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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SSC 나폴리가 본격적으로 이강인(PSG) 영입에 착수했다.
이탈리아 '에어리어 나폴리'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일 마티노'의 보도를 인용해 "나폴리는 PSG 소속 이강인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강인은 PSG의 재능 있는 선수다. 측면에서 뛰는 공격 자원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 중인 나폴리에 매우 유용한 자원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나폴리는 이강인 영입에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다. 이강인은 내달 1일 인터 밀란을 상대로 뮌헨에서 열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나폴리는 이강인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으며, 결정적인 영입 공세를 가할 준비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첫 시즌부터 리그앙과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에 기여했다. 올 시즌 초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다양한 포지션에서 기용하며 강한 신뢰를 드러냈고 이강인은 2년 연속 '도메스틱 트레블'을 함께했다.
그러나 겨울 이적시장 이후 이강인의 출전 시간은 급격히 줄었고, 이강인은 리그앙 최종전과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도 결장했다. 이강인의 입지 변화는 곧 이적설로 이어졌다. 현지에서는 이강인이 시즌이 끝난 뒤 PSG를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이강인의 거취는 이제 유럽 전역의 뜨거운 관심사다. 특히 '세리에 A 챔피언' 나폴리가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나폴리는 이강인과 접촉을 시작했으며 이강인은 2개의 논EU 슬롯 중 하나를 차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이미 PSG 잔류보다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어리어 나폴리'는 "나폴리의 관심은 이강인을 꽤 자극하고 있다. 이적에 매우 열려있다"고 언급했다. PSG 역시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이강인을 보낼 예정이다.
나폴리는 이강인의 이적료를 두고 PSG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어리어 나폴리'는 "이강인의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70억원)로 평가 받고 있지만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상당한 할인을 노리고 있다.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폴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 케빈 더 브라위너의 영입을 앞두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나폴리는 더 브라위너와 이적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구두 합의는 완료됐으며 세부 사항을 명확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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