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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명품 옷 다 제쳐두고 즐겨 입는 것은?
성시경 "요즘 진짜 내 모습 흉하구나 생각"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가수 성시경이 패션에 관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지난달 성시경은 유튜브 '성시경-꾸밀텐데'에서 관리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성시경은 자신의 스타일리스트 서수경, JTBC '마녀사냥' 정효민 PD, KBS 출신 고민구 PD를 만났다. 성시경은 "나는 로션도 안 바르고 옷을 산 적이 없다. 근데 요즘 많이 느낀다. 진짜 흉하구나 생각해서 꾸며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옷이 옷장 안에 만 개가 있는데 빨아둔 것 3, 4개를 돌려가면서 입는다. 옷을 입을 때 보고 결정하는 게 아니라 냄새를 맡고 입는 게 대부분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옷도 좀 사고 새로운 헤어스타일도 하고, 네일도 좀 받고, 스파도 가겠다. 이러다가 정말 이렇게 갈 것 같아서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옛날엔 노래했는데 지금은 먹는 사람이 됐다. 살도 좀 빼고 해보려고 한다. 다이어트는 내가 알아서 할 생각이지만 약품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효민 PD는 "시술을 받아보라"라고 권했고 성시경은 "그건 안 한다"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성시경은 "나는 젖꼭지는 보여주고 싶지 않다. 몸을 만들어도 젖꼭지는 안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성시경의 작업실에 온 제작진과 스타일리스트는 정리 전 앞으로의 콘셉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매니저는 성시경이 모르는 브랜드를 다 알고 있었으며 요즘 옷 트렌드에 반응해 성시경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성시경은 몸이 좋아야 입는 옷이라고 거부했지만 매니저는 "몸이 좋아서 입는 게 아니라, 몸이 안 좋아도 그 옷에 맞춰서 입는다"라고 말했고 못마땅한 표정을 한 성시경은 "18년 동안 몰랐던 취향인데 너무 싫다"라고 말했다.
옷 정리에 나선 스타일리스트는 옷장에서 쏟아져 나온 옷들에 놀라 했고 택도 안 뗀 명품 옷들이 잔뜩 나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입을 옷과 안 입을 옷을 나눴고 안 입는 옷들은 기부를 하기로 했다. 2층에도 옷방이 있었고 너무 많은 옷들에 스타일리스트가 좌절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지현 기자 fullprid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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