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경현 기자] "빨리 올 수 있다는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
한화 이글스의 주전 유격수 심우준의 몸 상태가 빠르게 좋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경문 감독은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화는 30일 오후 6시 30분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하주석(유격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최재훈(포수)-황영묵(2루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투수는 류현진이다.
전날(2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3회 2사 1루에서 플로리얼이 장타성 타구를 날렸는데, 중견수 박해민이 이를 지워냈다. 2사이기도 하고 외야가 넓은 잠실인 만큼 빠졌다면 한화가 선취점을 올릴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박해민의 호수비로 기세가 넘어갔고, 한화는 무릎을 꿇었다.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수비 잘하네. 상대가 잘한 것은 칭찬해야지"라며 박해민에게 엄지를 들어 올렸다.
플로리얼은 최근 1번 타자로 나서고 있다. 1번 타순으로 출전한 8경기에서 36타수 10안타 3홈런 1도루 타율 0.278 OPS 0.834를 기록했다. '1번' 플로리얼에 대해 김경문 감독은 "할 말은 많은데 지금 말하면 별로 같다. 그냥 가만히 있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손목 부상을 당했던 안치홍은 1군 복귀 이후 줄곧 지명 타자로 출전 중이다. 이날도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김경문 감독은 "방망이가 안 맞는데 수비가 되겠나. 일단 방망이부터 맞는 것을 봐야 한다. 지금 상태로는 2루수는 힘들 것 같다. 일란 지명타자 자리에서 잘 쳐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심우준은 지난 1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손현기의 공에 왼쪽 무릎을 맞았다. 비골 골절 진단이 나왔고, 병원은 복귀까지 4주가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지난 27일 재검진 결과 많이 호전됐다는 결과를 받았다.
김경문 감독은 "빨리 올 수 있다는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면서도 "어디까지나 이야기다. 몸이 다 나아서 2군에서 정상적으로 훈련하고 시합에 나가봐야 안다. 날짜는 정확하게 말씀 못 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조물 추락사고 여파로 경기가 금지됐던 창원NC파크가 이날 공식적으로 재개장됐다. 김경문 감독은 이에 대해 논평을 남기지 않았다.
창원=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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