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오만, 레바논에 1-0 승리
6월 6일 요르단과 홈 경기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과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던 '중동의 복병' 오만이 평가전에서 레바논을 제압했다. 최근 공식전 2연승을 달리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직행 희망을 이어갔다.
오만은 29일(이하 한국 시각)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포트 콤플렉스에서 펼쳐진 친선전에서 레바논을 1-0으로 꺾었다.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6월 A매치를 대비한 모의고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근 공식전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3월 14일 수단과 맞붙어 0-0으로 비겼고, 3월 20일 한국과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홍명보호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자신감을 얻었고, 3월 26일 쿠웨이트를 1-0으로 격침했다. 그리고 이번 평가전에서도 승리하며 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오만은 한국과 함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조별리그 B조에 속했다. 8라운드까지 3승 1무 4패 승점 10을 기록 중이다. 2위 요르단(3승 4무 1패 승점 13)과 3위 이라크(3승 3무 2패 승점 12)를 추격하고 있다. 남은 두 경기에서 충분히 역전이 가능해 희망을 품는다.
6월에 벌어지는 9, 10차전에서 반전을 노린다. 6월 6일 안방에서 2위 요르단을 상대한다. 요르단을 꺾으면 2위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 이어서 6월 11일 팔레스타인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만약 6월 A매치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2위 달성 가능성을 더 높이게 된다.
현재 B조에서는 한국이 선두에 올라 있다. 4승 4무 무패행진으로 승점 16을 찍었다.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만 더해도 본선 직행을 확정한다. 6월 6일 이라크와 원정 경기, 6월 10일 쿠웨이트와 홈 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쥘 것으로 예상된다.
B조 2위 싸움이 뜨겁다. 요르단, 이라크, 오만이 승점 3 차이로 붙어 있다. 오만과 요르단의 9차전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윤곽이 드러날 공산이 크다. 요르단은 오만과 9차전 원정 경기를 가지고, 이라크와 10차전 홈 경기를 소화한다. 이라크는 한국과 9차전 홈 경기, 요르단과 10차전 원정 경기를 진행한다.
이번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는 18개국이 참가했다. 6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본선행을 다투고 있다. 각 조 1, 2위가 본선 직행 티켓을 손에 쥔다. 3, 4위는 아시아 플레이오프로 향하고, 5, 6위는 탈락이 확정된다. 각 조 3, 4위 6개국은 아시아 플레이오프를 펼치고, 상위 2개 팀이 본선에 오른다. 아시아 플레이오프 3위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출전해 마지막 본선행 티켓 사냥에 나선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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