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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샌프란시스코는 2일 오전 2시 40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엘리엇 라모스(좌익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케이시 슈미트(1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루이스 마토스(중견수)가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우완 헤이든 버드송.
이정후는 일단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본다. 부상자 명단과 현지 언론에는 별다른 말이 없다. 단순 휴식 차원 및 상대 선발을 고려한 결정으로 여겨진다.
마이애미 선발투수는 좌완 라이언 웨더스다. 1999년생인 웨더스는 2018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7번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지명을 받았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 30경기(18선발)에서 4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32를 기록했다. 2023년까지 김하성(현 탬파베이 레이스)과 한솥밥을 먹었고, 그해 8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됐다. 빅리그에서 5시즌을 뛰며 통산 11승 21패 평균자책점 4.84를 적어냈다. 올해 3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15로 승승장구 중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구속을 자랑한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올 시즌 평균 구속은 97.4마일(약 156.8km/h)로, 상위 7%에 해당한다. 구종은 포심 패스트볼(49%), 체인지업(29%), 스위퍼(16%), 싱커(4%), 슬라이더(2%)를 구사한다. 적은 표본이지만 올 시즌 좌타자 상대로 15타수 2피안타 피안타율 0.133을 기록 중이다. 이정후 상대로 2024년 맞대결을 펼쳐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뽑아낸 전적이 있다.
이정후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있다. 올 시즌 이정후는 좌완 상대로 타율 0.306 출루율 0.338 OPS 0.870을 기록했다. 또한 5월 31일 5타수 1안타에 이어 6월 1일 5타수 2안타로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중이었는데 흐름이 끊기게 됐다.
이정후가 빠진 중견수 자리에는 마토스가 나선다. 마토스는 올해 23경기에 출전해 68타수 10안타 3홈런 1도루 타율 0.147 OPS 0.503을 기록 중이다. 좌완 상대 성적은 36타수 3안타 타율 0.083이다.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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