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인디애나, NBA 파이널서 격돌
SGA-할리버튼, '에이스' 맞대결 주목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정규시즌 MVP에 오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SGA)와 플레이오프에서 최고의 해결사로 우뚝 선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NBA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2024-2025 NBA 파이널에서 맞붙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정규시즌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68승 14패 승률 0.829을 찍었다. NBA 30개 구단 중 최고 승률을 적어내면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서부 콘퍼런스 1번 시드를 받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8번 시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4연승, 4번 시드 덴버 너기츠에 4승 3패, 6번 시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4승 1패를 거두고 NBA 파이널 티켓을 따냈다.
인디애나는 정규시즌 50승 32패 승률 0.610로 동부 콘퍼런스 4위에 올랐다. 4번 시드를 얻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NBA 파이널 고지를 점령했다. 5번 시드 밀워키 벅스와 1번 시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연속해서 4승 1패로 꺾었다. 이어서 3번 시드 뉴욕 닉스를 4승 2패로 제치고 웃었다. 더 높은 시드를 받은 클리블랜드와 뉴욕을 격침하며 오클라호마시티의 NBA 파이널 파트너가 됐다.
양 팀 '에이스 맞대결'에 시선이 쏠린다. 길저스-알렉산더와 할리버튼이 팀 우승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정규시즌 경기 평균 32.7득점 5.0리바운드 6.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왕을 거머쥐며 MVP를 따냈다. 할리버튼은 정규시즌에 경기 평균 18.6득점 3.5리바운드 9.2어시스트를 적어냈다. 인디애나의 공수 조율사로 구실을 톡톡히 했다.
두 선수 모두 플레이오프에서도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16경기에서 평균 29.8득점 5.7리바운드 6.9어시스트를 마크했다. '30점 공무원'이라는 또 다른 별명처럼 착실하게 득점을 올리고 있다. 할리버튼은 인디애나의 '승리 버튼'으로 거듭났다. 플레이오프 16경기에서 18.8득점 5.7리바운드 9.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클리처 상황에서 엄청난 해결 본능을 뽐내며 플레이오프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결국, 공수 중심인 길저스-알렉산더와 할리버튼의 활약 여부에 따라 NBA 파이널 승부 방향이 갈릴 공산이 크다. 오클라호마시티와 인디애나 모두 상대 팀 '에이스' 할리버튼과 길저스-알렉산더를 막아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NBA 파이널은 6일(한국 시각)부터 7전 4선승제로 열린다. 과연, 올 시즌 NBA 우승은 어떤 팀이 차지하게 될까.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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