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대구FC가 김병수 감독 데뷔전에서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대구는 1일 오후 7시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광주FC와의 정규리그 17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먼저 웃은 팀은 광주다. 광주는 전반 44분 선취골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크로스 과정에서 대구 김현준이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아사니는 골키퍼의 방향을 완벽하게 속이며 득점에 성공했다.
대구는 후반 22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권태영이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지며 또다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라마스는 왼발 슈팅으로 완벽하게 골문 구석을 찌르며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결국 이날 양 팀의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광주는 6승 6무 5패 승점 24점으로 K리그1 6위에 랭크됐다. 대구는 김병수 감독 데뷔전에서 3연패 사슬을 끊어내는 데 성공했지만 여전히 최하위(승점 12점)에 머물렀다.
포항 스틸러스는 같은 날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강원FC와의 17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포항은 전반 11분 선취골을 내줬다. 가브리엘이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시도한 슈팅이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된 뒤 골라인을 통과했다. 포항은 전반전 추가시간 2분 조르지의 헤더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24분 포항은 역전에 성공했다. 신광훈의 롱패스를 이어받은 김인성이 오른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이호재가 쇄도하며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포항이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6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포항은 3연승을 질주하며 8승째를 챙겼고, 승점 28점으로 4위에 올랐다. 반면 강원은 시즌 8패째를 떠안으며 승점 21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같은 날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수원FC의 17라운드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김천은 후반 31분 박상혁의 선취골로 앞서갔지만 수원FC가 후반 43분 정승배의 동점골로 1-1을 만들었다.
김천은 이날 경기 무승부로 2연패를 끊어냈고, 수원FC는 2경기 만에 승점을 획득했다. 김천은 5위(승점 25점)에 랭크됐고, 수원FC는 11위(승점 16점)를 유지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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