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반
국내항공사, 보훈대상자 최대 50% 할인 혜택
테마파크, 유공자 무료 또는 입장료 반값 할인
CJ대한통운, 바른치킨 등 유통가도 동참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유통업계와 레저업계에서는 군 장병과 국가유공자 등을 위한 다양한 할인과 감사 프로모션이 잇따르고 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노고를 기리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취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보훈대상자 및 유족을 대상으로 국내선 운임 최대 50% 특별 할인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6월 한 달간(탑승일 기준) 유공자 및 유족, 동반 보호자 1인에게 국내선 일반석 최대 50% 운임 할인을 제공한다.
대상자는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5.18 민주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 보훈보상대상자, 고엽제 후유증 환자 및 각 유족이다. 국가보훈부 발행 신분증을 지참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은 같은 기간, 동반 보호자 1인까지 포함해 국내선 일반석 정상 운임의 30% 할인한다.
에어부산도 전 노선에서 유공자 및 유족 대상 30% 할인을 시행하며, 에어서울은 최대 40% 할인에 수하물 10kg 무료 위탁과 우선 수취 서비스까지 무상 제공한다.
티웨이항공은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50%, 그 외 보훈 대상자와 유족에게는 30% 할인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진에어, 제주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도 일제히 30~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8월 말까지 호놀룰루, 뉴욕, 샌프란시스코, 방콕, 나리타, 다낭, 홍콩 등 8개 국제 노선에서 군 장병과 가족에게 최대 13%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코레일은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참석 및 국립묘지 참배객 편의를 위해 오는 5~7일 사흘간 새마을호 이하 열차의 무료 이용을 지원한다.
레저업계도 감사 할인에 동참한다. 에버랜드는 국가보훈대상자 본인과 선순위 유족에게 1회 무료입장을, 동반 1인은 입장료 50%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월드는 6월 한 달간 군인, 군무원, 간부후보생, 국방부 공무원 등 본인을 대상으로 어드벤처·아쿠아리움·서울스카이·워터파크 등 전국 5개 시설 입장권을 최대 50% 할인한다. 군인 휴가증, 밀리패스 등으로 인증하면 된다.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는 6월 국가유공자 및 군·경·소방 공무원을 대상으로 30% 할인한다. 매표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본인 포함 4인까지 적용 가능하다.
서울남산케이블카도 본인과 선순위 유족은 한 달간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이밖에 여수 남해안크루즈관광은 힐링야경투어, 해상시티투어 무료 탑승과 동반 4인 50% 할인 등을 선보인다.
CJ대한통운은 국가보훈대상자 및 유족에게 6월(접수일 기준) 한 달간 하루 3상자까지 무료 택배 서비스를 지원한다.
바른치킨은 전국 매장에서 유공자, 군 장병, 경찰·소방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치킨 1마리당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인스타그램에서 호국 이벤트를 열고 평택 해군부대 인근 매장에서는 시식 행사도 열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보훈문화 확산에 동참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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