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새 수장 장용호 "리밸런싱, 생존 위한 필수 과제…다시 최고의 회사로"

구성원들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운영 개선 강조
'원팀 스피릿' 강조…"구성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SK이노베이션 '구원투수'로 새로운 수장에 오른 장용호 신임 총괄사장이 2일 전체 구성원들에게 '원팀 스피릿'을 강조했다.

장 총괄사장은 이날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 구성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레터를 통해 "당사를 다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만들자"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은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말했다.

장 총괄사장은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운영개선(OI), '원팀 스피릿'을 언급했다. 그동안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해 왔던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실행력을 더욱 높이겠다는 취지다.

그는 "사업 자회사(OC)와 사내독립기업(CIC) 경쟁력 강화를 위해 OI를 추진해 나가겠다"며 "회사별로 현장에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굴해 실행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한데 이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위기 극복을 위해 SK이노베이션 계열 리더와 구성원이 힘을 모으는 일이 가장 중요한데 우리 앞에 닥친 숙제들은 한마음 한뜻이 되지 않으면 풀기 어려운 문제"라며 "구성원 여러분도 원팀 스피릿으로 실행에 힘을 모아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어 장용호 SK㈜ 대표이사를 총괄사장으로,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을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종전 총괄사장이자 대표이사였던 박상규 사장은 건강상 이유 등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장 총괄사장은 1989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 입사 이후 SK㈜, SK머티리얼즈, SK실트론 등을 거쳤으며 17년 만에 SK이노베이션으로 복귀하게 됐다. 그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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