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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이 이탈리아 무대로 돌아갈까.
영국 '데일리 메일'은 3일(이하 한국시각) "인터 밀란이 호일룬에 대한 관심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맨유는 그를 저렴한 이적료에 내보낼 수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나폴리, 유벤투스, 인터 밀란이 호일룬의 활약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으며, 이들 구단은 그가 이탈리아에서 더 좋은 성과를 거뒀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
호일룬은 지난 2022-23시즌 아탈란타 BC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34경기에서 10골 4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32경기 9골을 터뜨리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호일룬의 활약을 눈여겨본 맨유는 곧바로 영입하기 위해 움직였다. 2023년 8월 그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적료는 7200만 파운드(약 1340억 원).
이적 첫 시즌 호일룬은 43경기에서 16골을 터뜨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만 10골을 터뜨렸다. 맨유의 최전방 공격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다. 52경기에서 10골을 기록했는데, 그중 6골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터뜨렸다. 토너먼트에서 득점은 단 한 골뿐이었다. PL에서는 단 4골을 넣는 데 그쳤다.
올 시즌 최악의 시간을 보낸 맨유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격진 개편은 이미 시작됐다. 마테우스 쿠냐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로부터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호일룬을 내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메일'은 "인터 밀란은 최근 그의 에이전트 측과 접촉했으며, 향후 며칠 내로 맨유 측에 이적료를 문의할 계획이다"며 "이번 이적은 맨유가 리빌딩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인터 밀란뿐만 아니라 나폴리, 유벤투스도 호일룬을 노리고 있다. 맨유가 호일룬을 영입할 때 투자한 7200만 파운드를 전액 회수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입찰 경쟁을 펼치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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