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된 가운데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핵심 선수들이 주목받았다.
토트넘은 7일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클럽은 신중하게 고려한 끝에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클럽의 전통이었던 공격축구를 펼쳤고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클럽 역사의 새로운 장을 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업적은 우리 모두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2년 동안 헌신을 보여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도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클럽을 위해 변화를 추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결정했다. 지난 시즌 최악의 프리미어리그 성적을 기록했다. 유로파리그 우승은 클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순간 중 하나지만 승리에 따른 감정에 따라 결정을 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에 대해 '우리가 내려야 했던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 가볍거나 성급하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에게 훌륭한 발판을 마련해줬다. 새로운 감독 임명 소식은 추후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8일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우승 후 16일 만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잔혹하게 경질하자 토트넘 선수들이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영국 플레닛풋볼은 8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좋아했던 5명의 토트넘 선수가 올 여름 팀을 떠날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 경질됐고 몇몇 선수들은 클럽의 결정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올 여름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이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5명의 선수가 있다'며 손흥민, 로메로, 포로, 판 더 벤, 벤탄쿠르를 언급했다.
플레닛풋볼은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주요 타깃이고 10년간 빛나는 활약을 펼친 후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 로메로는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하는 것에 의욕을 보였다. 벤탄쿠르는 로메로와 함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영입을 노리는 선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후 감동적인 메시지를 보냈던 포로는 프리메라리가 3개 클럽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영입설이 있는 판 더 벤은 레알 마드리드가 공식적으로 접근한다면 토트넘을 떠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31일 레길론 등 계약이 만료된 일부 선수들의 방출을 발표했다. 영국 핫스퍼HQ는 8일 '레비 회장은 토트넘 팬들에게 최대의 적이다. 레비 회장은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 여운을 망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방치하며 휴가를 보냈고 거침없이 경질했다. 레비 회장의 토트넘 운영 방식은 많은 사람들을 지치게 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베테랑 수비수 데이비스를 자유계약으로 떠나 보내는 것은 타당하지만 데이비스가 그 동안 클럽에 기여한 것을 고려하면 최소한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데이비스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모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웨일스 대표팀에 소집되어 있는 데이비스는 토트넘에서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 "솔직히 말해 업데이트할 내용은 없다. 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웨일스 대표팀에 집중할 생각"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데이비스는 2024-25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됐다. 데이비스는 1년 연장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토트넘은 데이비스에게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