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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장윤정이 직접 기획한 콘서트로 화제를 모은 ‘누.나.쇼(누구나 신나는 쇼)’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트롯스타' 고영태, 김중연, 김홍남, 윤준협, 황윤성이 출연하는 콘서트 '누.나.쇼'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총 2회 개최됐다. 이들은 매회 2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과 20여곡의 세트리스트를 소화해내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특히, 2회차 공연에는 '누.나.쇼' 기획자 장윤정이 깜짝 등장, 특별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안겼다.
총연출을 맡은 장윤정은 "후배 트롯 가수들의 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 여기 오신 분들은 출연진과 한마음으로 정말 재미있고 신나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출연진을 소개하는 VCR 영상이 송출되고, '29금 연하남' 고영태가 첫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댄스팀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동반한 신곡 '타잔연가'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FREE STORM' '초련' 'Dash' 세 곡을 연달아 부르며 공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8090' 레트로 인기곡과 젊은 감성을 더한 논스톱 리믹스 무대도 열기가 뜨거웠다.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공연에 참석한 DJ허니는 신나는 음악 '바꿔', '멍', '포이즌'과 함께 재치있는 멘트를 선사하며 객석의 흥을 단번에 끌어올렸다.
훤칠한 키와 슈퍼모델 비주얼을 자랑하는 '트롯카사노바' 윤준협이 두 번째 무대에 오르자 환호성이 쏟아졌다. 그는 대표곡 '바람바람바람', '카사노바', '카페인 그녀',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까지 선보이며 역대급 텐션으로 팬들과 함께 호흡했다.
고영태와 '직진남' 김홍남의 콜라보 무대에서는 '바람났어', '흔들린 우정' 두 곡으로 팬들의 떼창을 유도하며 '8090'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일명 '교회오빠'로 인기를 끈 황윤성은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으로 무대에 올랐다. 실루엣 천막을 찢고 등장하는 강렬한 카리스마에 팬들의 함성이 터져나오고, '오빠 아직 살아있다', '내 남자'를 부르며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DJ 소개로 등장한 김중연이 '불티'를 비롯해 '불나비', '사랑의 스위치' 등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열기를 이어갔다.
김중연, 윤준협, 황윤성은 함께 무대에 올라 안정감 있는 가창력과 탄탄한 화음으로 '초대', '성인식', '10Minutes'를 잇따라 선사하며 뜨거운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90년대 히트곡 DJ 음악 '순정', '슬퍼지려하기 전에' 무대로 팬들은 다시 한 번 댄스파티를 즐겼다. 이어 김홍남은 '뽀뽀나 해주세요' , '개구리다', 'Oh My Julia' 등 세 곡을 선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고영태, 김중연, 김홍남, 윤준협, 황윤성 5명의 트롯스타는 마지막곡 '토요일은 밤이 좋아'와 앙코르곡 '또 만나요'를 부르며 팬들과 이별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무대를 떠났다.
한편 '누.나.쇼'는 장윤정이 아이디어부터 출연진 구성까지 전 과정을 연출한 명품 브랜드 콘서트로, 후배 가수들의 기회 제공을 위해 기획된 비영리 공연이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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