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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신예 양민혁의 조기 합류를 요청한 것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풋볼런던은 14일(현지시간) '양민혁이 내년 1월 예정된 토트넘 합류에 앞서 12월 토트넘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서두르기보다 양민혁에게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7월 양민혁 영입을 발표했다. 양민혁은 올 시즌 소속팀 강원의 일정을 마친 후 토트넘에 합류할 계획이었다. 강원은 오는 23일 열리는 포항전을 끝으로 2024 시즌 K리그1 일정을 마무리한다. 양민혁은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시기를 앞당겨 다음달 토트넘에 합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TBR은 양민혁의 토트넘 조기 합류 소식을 전하면서 지난 7월 토트넘과 팀 K리그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양민혁의 활약을 재조명했다. 양민혁은 당시 토트넘 수비수 에메르송을 상대로 인상적인 돌파를 선보이기도 했다.
TBR은 '양민혁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짜증나게 한 일이 있다. 양민혁은 토트넘이 영입한 이유를 서울에서 확실히 보여줬다. 양민혁은 공격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수 차례 토트넘 수비수보다 우위를 점했다'고 언급하며 당시 경기에서 "올해 K리그에서 데뷔한 양민혁이 에메리송을 상대로 멋진 턴을 선보였다"고 이야기한 해설자의 발언을 소개했다.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당시 경기 중 토트넘 수비수들에게 맨투맨으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민혁은 정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여러 차례 수비를 제압했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을 상대로 고전한 토트넘 수비수들을 질책한 가운데 당시 경기에 출전했던 에메르송은 올 시즌을 앞두고 AC밀란으로 이적해 토트넘을 떠나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 영입 확정 후 "양민혁이 우리 클럽의 선수가 되어 기쁘다. 클럽의 스카우터가 발견한 선수다. 우리는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도 바라본다. 양민혁은 매우 흥미로운 선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양민혁이 한 달 일찍 토트넘에 도착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의 최근 부상 문제에도 불구하고 양민혁을 경기에 투입하려는 충동을 억제할 가능성이 높다'며 '오도베르와 히샬리송은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무어는 바이러스에서 회복 중이다. 손흥민과 베르너는 최근 몇 주 동안 근육 부상을 당한 후 복귀했다'고 언급했다.
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2006년생 양민혁은 올 시즌 준프로계약 선수로 K리그에 데뷔해 개막전부터 전 경기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지난 6월 정식 프로 선수로 계약을 전환하기도 했다. 특히 올 시즌 양민혁은 출전, 득점, 공격포인트 등 구단 최연소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고, 현재 팀 내 공격포인트 2위(11골 6어시스트)에 오르는 등 소속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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