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2024 MAMA AWARDS' 시상자로 나선 가운데, 방송 도중 소통의 문제로 당황한 모습이 송출됐다. 이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22일 오후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2024 MAMA AWARDS(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이하 'MAMA')'가 열렸다.
이날 정장 자켓과 프릴이 달린 블라우스를 입고 검정색 모자를 쓰고 무대 위에 오른 홍진경은 "'마마'의 열기가 대단하다"라며 시상자로 나서게 된 소감을 전했다.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 홍진경은 잠시 멈칫 하더니 조심스럽게 "프롬프터 사이즈를 조금 더 키워달라"고 말했다.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 홍진경은 다시 한 번 "조금 더 (프롬프터) 사이즈를 더 키워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카메라는 객석을 잡으며 재점검에 나섰다.
이후 홍진경은 일어로 소감을 전한 뒤 "여러분의 사랑과 지지로 만들어진 상"이라며 수상자를 호명했다.
이 장면이 송출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에서는 "최고의 1분이었다", "생각 없이 보다가 너무 웃었다", "30초 마다 프롬프터를 키워달라고 했다. 너무 웃기다"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 장면을 촬영한 쇼츠 영상도 유튜브에 다수 게재됐다.
반면 일각에서는 'MAMA' 측의 배려가 부족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큰 무대에 선 시상자가 조금 더 편안하게 멘트를 이어갈 수 있게끔 현장을 조금 더 섬세하게 체크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진 가운데, 이날 'MAMA'는 가수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 무대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대상에 해당하는 '비자 팬스 초이스 오브 더 이어'는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이 수상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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