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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4년 6000만달러 예상.”
김하성(29, FA)이 블리처리포트로부터 저평가된 FA로 지목을 받았다. 블리처리포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저평가된 FA 명단에 김하성을 포함하면서, 이번 FA 시장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29,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까지 거론했다.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이 2021년 이후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WAR 15.3이라면서, 이 기간 WAR 14.6을 기록한 아다메스를 앞선다고 지적했다. 수비력이 좋은 김하성은 WAR이 좋은 선수다. 아다메스도 수비력이 나쁘지 않지만 김하성보다 좋다는 평가는 못 받는다.
블리처리포트는 “물론 의도적인 도발이다. 아다메스는 골드글러브급 수비수로 활약하는 30홈런 타자다. 김하성은 기껏해야 골드글러브 수비만 가능하다. 그리고 그 마저도 오른 어깨 수술에서 강한 회복을 가정한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블리처리포트는 “좋은 유격수 수비력은 귀중하다. 김하성은 귀중한 자원이다. 김하성이 필드에서 제공하는 단 하나의 서비스다. 김하성은 3루와 2루에서도 뛰어난 수비수”라고 했다. 이 부분이 김하성이 어필할 최고의 매력 요소다.
블리처리포트는 타석에서도 김하성을 호평했다. “엘리트 타자다. 아다메스와 달리 꾸준히 평균 이상의 주력을 보여왔다. 따라서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는 모든 능력을 갖췄다. 샌프란시스코가 아다메스와 계약하는데 드는 비용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라고 했다.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다시 한번 연결했다. 4년 계약이 가능하다고 봤다. 대신 총액은 6000만달러로 1억달러에는 턱없이 미치지 못한다. 디트로이트는 하비에르 바에즈를 대체할 유격수를 찾고 있는 중이다.
김하성은 현재 여러 변수가 있는 선수여서,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협상력이 상당히 중요하다. 계약은 결국 해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 미국이 크리스마스 및 연말 휴가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급할 필요는 없다. 아직 코빈 번스, 사사키 로키 등 대어급 일부가 여러 이유로 미계약 상태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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