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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혹평→관련주 급락에도…'오징어 게임2' 하루 만 넷플릭스 '글로벌 1위' 수성 [MD이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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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 스틸. / 넷플릭스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오징어 게임'의 시즌 2가 공개되고 시청자부터 외신까지 호불호가 갈리는 평을 내놓은 가운데,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되며 여전한 화제성을 입증했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공개 하루 만의 기록이다.

특히 플릭스패트롤에서 시청 기록을 집계하는 93개 국가 중 뉴질랜드를 제외한 92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의미를 더했다. 앞서 시즌 1은 공개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 10위권에 입성한 바 있다.

'오징어 게임2' 스틸.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황동혁 감독이 연출했고 배우 이정재, 이병헌, 공유 외에도 양동근, 박성훈, 강하늘, 임시완, 조유리 등의 배우가 새롭게 출연했다.

다만 공개 직후 '오징어 게임 2'은 실망한 일부 시청자들의 혹평을 마주해야 했다. 캐릭터의 신선함이 떨어질 뿐 아니라 어딘가 익숙한 연출, 클리셰적인 서사 등이 아쉬웠다는 것. 뿐만 아니라 탑과 공유의 연기력을 두고 "지나치게 과했다"는 평이 나오기도 했다.

외신 또한 혹평을 보였다. 뉴욕타임스는 "'오징어 게임'은 더 스타일리시한 살육을 보여주지만 이야기는 정체되어 있다"며 "시즌 1을 본 사람이라면 이미 봤던 것들을 또 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게임이 돌아오며 새로운 반전이 가미된 피 튀기는 광경이 반복되지만, 똑같은 역학 구도 안에서 기쁨보다는 고통이 훨씬 더 많다"며 "우리는 집단으로 (게임을 관전하는) VIP의 저렴한 버전이 아니냐"고 평했다.

'오징어 게임2' 스틸. / 넷플릭스

할리우드리포터 또한 "전작에 비해 실망스럽다"며 "첫 시즌이 잘했던 것을 똑같이 재현하길 바라는 시청자와 더 깊이있는 세계를 구축하길 바랬던 시청자 중 누가 더 실망했는지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오징어 게임'은 원래 하나의 완벽한 이야기였으나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성을 안긴 시리즈가 되며 창의성을 잃었다. 이야기를 질질 끈다. 시즌 3는 더 나아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관련주 또한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동반 폭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아티스트유나이티드(-29.96%)와 아티스트스튜디오(-29.84%)가 동반 하한가를 기록한 채 마감했다.

'오징어게임2' 영상 특수효과를 맡은 위지윅스튜디오(-25.31%), 덱스터(-24.08%)의 주가도 내렸으며,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에 투자한 쇼박스(-19.16%)도 급락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시즌 3으로 막을 내린다. 2025년 공개될 예정이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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