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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DKZ 경윤이 부모님의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신도 의혹에 속전속결 '탈교'를 선언했다. 그러나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며 파장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은 대한민국 현대사 속 '메시아'들과 이들 뒤에 숨은 사건과 사람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특히 1~3회에서는 JMS 총재 정명석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쳐 충격을 안겼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국 17개 시도에 있는 90여 개의 교회 이름과 주소 목록이 공개됐다. 이 가운데 DKZ 경윤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카페가 속해 있어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카페 간판이 JMS 특유의 필기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7일 소속사 동요엔터테인먼트는 "본인과 가족에게 확인한 결과 경윤 군은 특정 단체에 대하여 많은 분의 제보와 방송 내용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부모님이 다니시는 정상적인 일반 교회로 알고 있었으며 방송과 관련된 해당 내용을 접한 적도 없고 인지한 적도 없다"며 해명했다.
이어 "금일 사실을 알게 된 즉시 경윤 군 역시 방송 내용을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하였으며, 가족들이 운영하던 업체는 즉시 영업을 중지함과 동시에 특정 단체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확인하여 탈교 및 향후 어떠한 관련도 없을 것임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경윤이 재빨리 부모님의 탈교를 선언했지만 새로운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해당 카페가 운영 중인 건물은 2019년 10월 24일 JMS에 소유권이전 됐다. 경윤의 부모님은 2020년 카페를 개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윤의 반려견 이름 '구원이' 또한 도마에 올랐다. 이는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에 위치한 JMS 수련원 측이 키우는 개 이름과 같다.
정명석 총재는 지난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에 걸쳐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홍콩 국적의 신도 A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2018년 7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5차례에 걸쳐 호주 국적 B씨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지난해 경윤이 언급했던 '이모' 역시 논란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경윤은 SBS 파워 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거의 친가족처럼 항상 옆에서 계시는 이모가 계시다. 우리 이모가 우리 멤버들 한 명 한 명 이름을 다 써서 보내주신 메시지가 있다. 너무 축하한다고"라며 이야기했다.
이후 같은 해 5월 공개된 인터뷰에서는 "살짝 종교적인 얘기인데 기독교 신자다. 이모가 목사님인데 항상 우리를 위해 기도를 해준다"며 "이모를 아는 전국의 교회 사람들도 우리 멤버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거론하며 기도해 준다고 들었다. 기도를 받아 멤버들이 지치지 말고 활동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렇듯 경윤이 부모님의 JMS 탈교를 선언했지만 속속들이 또 다른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 추가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윤이 또 다시 입을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룹 DKZ 경윤. 사진 = DKZ 경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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