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안 맞아도 나는 코로나 안 걸릴 듯"…SF9 영빈, 결국 사과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SF9 멤버 영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사과했다.

영빈은 28일 공식 팬카페에 사과문을 올리고 "저를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많은 분들이 보시는 방송에서 경솔하게 발언한 점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빠른 시일 내에 백신을 접종하고,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겠다. 앞으로 말과 행동에 더욱 조심하고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전날 영빈은 라이브 방송 도중 "백신을 맞으면 아프다더라. 그래서 나는 아직 안 맞았다. 사실 백신 안 맞아도 나는 코로나 안 걸릴 것 같다. 코로나 위험에 노출이 안 된다"는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도 "좀 무서운 건 제 주변 사람들 중에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이 되게 많다. 걸렸다가 나아서 백신 맞았는데 또 걸린 사람도 있다"며 "그래서 생각을 좀 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나는 겪어봐야 아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남들이 하라고 해도 안 한다. 멤버들이 설득하면 맞아야겠지만 (다들) 아직 안 맞았을 것"이라며 "우리 멤버들은 워낙 건강해서 아직 괜찮은가 보다"라고 실언했다.

이후 해당 발언이 알려지면서 영빈이 코로나19의 위험을 가볍게 치부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사진 = 영빈 라이브 방송]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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