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호날두-벤제마 발롱도르 3톱'…이게 가능한 지구상 '1팀' 있다, 어디?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세계 최고의 선수이자 발롱도르를 수상한 이들이 진정 한 팀에서 뛸 수 있을까.

메시, 호날두, 벤제마가 한 팀에서 뛸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들을 모두 한 팀으로 불어들일 수 있는 팀은 지구상 단 1팀, 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이다.

뉴캐슬에서 어떻게 가능할까. 뉴캐슬의 주인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이기 때문이다.

PIF는 뉴캐슬 인수에 그치지 않고 최근 사우디아리바아 4팀의 지분 75%를 확보하는 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부흥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다. 75% 지분을 확보하면 사실상 구단주다. 선수 이적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력을 가질 수 있다.

PIF가 지분을 확보한 4팀은 알 나스르, 알 힐랄, 알 이티하드, 알 아흘리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의 팀이고, 벤제마는 알 이티하드로 간다. 그리고 메시 역시 알 힐랄 이적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 팀은 달라도 주인은 같다. 주인은 이들을 한 팀에 모을 수 있다. 바로 뉴캐슬이다.

영국의 '더선'은 "PIF가 사우디아라비아 4팀을 사들였다. 그리고 이들이 슈퍼스타를 뉴캐슬로 임대로 데려오는 것을 막을 규칙은 없다. 여러 클럽을 소유하고 있는 구단주가 있고, 이들 팀들은 선수들을 교환할 수 있고, 임대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매체는 "뉴캐슬이 저렴한 가격에 세계적인 스타를 임대 영입하려 한다면 리그 라이벌들의 격렬한 저항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EPL 구단이 해외에서 임대할 수 있는 선수의 수에는 제한이 없으며, 이론적으로는 뉴캐슬은 메시, 호날두, 벤제마 3명 모두와 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말 호날두가 알 나스르 이적이 확정됐을 당시에도 뉴캐슬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한다면 호날두가 뉴캐슬로 임대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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