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종합
[MD정보서비스] 연인들은 주말에 데이트를 하기 위해 영화나 뮤지컬, 연극 등을 감상하고 식사를 같이 하곤 한다. 그러나 이런 데이트 코스는 시간이 지나면 식상해 지기 마련이다.
식상해진 데이트 코스에서 벗어나 색다른 즐거움을 즐기기 위해 전시회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고 있는 테오얀센전은 정지되어 있는 조각이 아닌 움직이는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키네틱아트는 조작 작품에 움직이는 부분이 있어나 실제로 움직이는 작품을 말한다. 테오얀센은 키네틱아트의 거장으로 특유의 정교함으로 21세기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도 불린다.
테오얀센은 스스로 걸을 수 있고 또한 스스로 진화하는 살아있는 거대한 생명체인 해변동물 시리즈를 창조해냈다.
플라스틱 튜브를 이용해 뼈대와 다리를 만들고, 에너지로 사용되는 바람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빈 페트병을 활용한다. 이것이 이 작품의 주된 재료다.
이렇듯 그의 작품은 친환경 소재를 이용, 바람을 원동력으로 스스로 움직이게 설계되어있어 환경적으로 좋은 평을 얻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의 작품인 아니마리스 불가리스를 비롯해 BMW 광고에 등장했던 아니마리스 오르디스와 최신작인 아니마리스 우메루스 등 총 18개의 작품을 전시하였다.
테오얀센은 그의 작품을 실제 살아있는 동물로 생각한다. 그의 작품 이름에는 모두 Animaris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는데 Animaris는 라틴어로 Ani(동물)과 Maris(바다)의 합성어로 자연과 생명을 존중하는 그의 작품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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