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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지난 2007년부터 가수 타블로의 발목을 붙잡았던 '학력 논란' 꼬리표가 곧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탠포드 대학은 25일(이하 한국시각) 교무 담당자 톰 블랙의 말을 빌어 타블로가 스탠포드 졸업자라는 사실을 학교 사이트에 뉴스로 게재했다.
2002년 영문학 학사와 석사 학위로 스탠포드를 졸업한 타블로는 그 동안 학력 논란에 시달렸다. 이에 타블로는 성적표를 공개했고 스탠포드 측은 지난 6월 졸업자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문건을 보낸 바 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조차도 위조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논란은 그치지 않았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논란에 타블로는 두문분출하며 심적 고통을 호소하다 지난 2일에는 학력위조설을 퍼뜨린 네티즌을 상대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타블로의 행동에 화를 참지 못한 일부 네티즌들은 더욱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결국에는 캐나다 시민권까지 공개했다. 논란을 해소하기위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위해 공개했지만 이미 의혹을 품고 있는 네티즌들에게는 한낱 사진에 불과했다. 끝내 의혹은 풀리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졌다.
25일 공개된 뉴스에 따르면, 이에 대해 톰 블랙은 "나의 문서는 미국에서 법적 효력을 갖고 있다. 내가 이 자료를 위조했다면 나는 감옥에 갈 수도 있다. (위조됐다는 의견을 내는 사람들에게) 무식하다고 얘기하고 싶다"며 위조설을 일축했다.
또 "타블로는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 안도감을 느끼고 있다. 타블로는 MBC 취재진과 함께 우리가 타블로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25일 MBC는 오는 9월 24일 'MBC 스페셜'을 통해 타블로의 학력 논란을 집중 조명하겠다고 밝혔다. 취재진은 타블로와 함께 미국 스탠포드 대학을 직접 방문해 취재를 마쳤다. 과연 이번 방송을 통해 타블로가 자신을 괴롭혔던 '학력 논란' 의혹에서 벗어나게 될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 = 학력 위조 의혹에서 벗어나게 될지 집중받고 있는 타블로]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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