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대성 불패'구대성(41)이 오는 3일 은퇴 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연말 호주리그 진출을 앞둔 구대성이 오는 9월 3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은퇴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당초 2일에서 3일로 바뀐 은퇴 경기에서 구대성은 선발 등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3년 한화이글스 전신인 빙그레이글스에 입단한 구대성은 한국과 일본 오릭스블루웨이브, 미국 뉴욕 메츠 등 3개국에서 활약했다.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1996년 다승 1위, 선수권 대회 MVP, 1999년 한국시리즈 MVP 등을 수상했으며,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1패, 방어율 10.38을 기록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구대성이 선발로 등판하는데 몇 이닝 던질건지는 최종적으로는 결정 안됐다"라며 "당일 이벤트는 최종 한 두가지가 결정됐는데 확정이 되는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대성은 국내 무대에서는 공식 은퇴하지만 11월 출범하는 호주 프로야구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2년 더 선수로 뛰고 지도자 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9월 3일 삼성전에서 은퇴경기를 치르는 한화 이글스의 구대성]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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