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2011년 신인지명 1차 1순위인 에이스 유창식이 입단 예정인 한화 팬들을 설레게 할 만큼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인 광주일고가 2010년 고교야구 최정상에 올랐다.
황금사자기 우승팀 광주일고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KBS 초청 고교야구 최강전' 결승전에서 유창식의 완투 역투에 힘입어 청룡기 우승팀 경남고를 6-1로 꺾었다.
광주일고는 1회말 1사 3루에서 중심타자 허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손 쉽게 선취점을 뽑았고 2회말 2사 3루에서는 조연준이 유격수 쪽 깊은 내야 안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4회말 1사 1,3루에서도 유창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달아났고 8회말 1사 3루에서도 주포 김요셉의 적시타, 이현동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와 3루 도루 때 포수의 송구실책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유창식은 7회초 갑작스런 난조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밀어내기 볼넷으로 이날 경기의 유일한 실점을 내 줬으나 다음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유창식은 140km 초중반대의 묵직한 직구와 예리한 백도어 슬라이더로 9이닝동안 경남고 타선을 3피안타 4사사구 1실점으로 막아냈다. 고비 때마다 12개의 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돌려세웠다.
[유창식. 사진제공 = 한화 이글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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