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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MC몽이 빠진 후 5인 체제로 첫 방송된 ‘1박2일’이 그간의 부진 탈출구로 ‘다큐’를 선택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 1박2일'에서는 '당일치기' 서울특집을 마련했다.
이번 당일치기 여행은 지난주 멤버들이 한국의 아름다움 '부석사 무량수전' 찾기 미션을 성공함으로서 얻게 된 행운이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울시 종로구'로 여행을 떠났다.
역사와 사람의 숨결이 담겨져 있고, 잘 보존된 옛 한옥이 있으며, 숲과 계곡도 있다. 도심 속 다양한 삶이 어우러져 있는 무지개 빛의 도시 서울. 600년 도읍지 서울의 중심, 종로구의 5가지 여행지를 소개한다는게 이날 방송의 취지.
멤버들은 홀로 고풍스러운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북촌 한옥마을과 수백 년을 감내한 고성의 어우러짐을 볼 수 있는 '북악산 성곽길', 도심 속 싱그러운 초록과 맑은 물이 있는 '백사실 계곡', 살아온 시간과 이야기가 담겨있는 '이화마을', 맛있는 거리음식이 즐비한 '광장시장'으로 여행을 떠났다.
방송 내내 ‘1박2일’ 멤버들은 천만 시민이 사는 서울 속 아름다움을 찾았다. 여타 지방편들이 경치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멤버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면 이날 ‘1박2일’은 다큐의 성격이 여타편 보다 짙었다.
미션 또한 ‘북촌 8경 소개하기’와 ‘꽃이되고 천사가 되기’ 등 지역의 명소를 찾는 것으로 진행 됐다. 이전 ‘1박2일’이 잠자리 복불복 등 예능을 추구했다면 이날 방송분은 당일치기로 이뤄진데다 멤버 개개인이 따로 명소를 찾아 떠다는 식이라 예능의 성격은 부족했다.
지난 주 ‘1박2일’ 방송분은 MC몽이 출연했지만 그의 분량을 통편집한 것이라 이날 방송이 사실상 5인 체제로 첫 방송이다. 5인체제로 변신한 ‘1박2일’은 과도기적인 현 상황에 예능이 아닌 다큐를 선택한 것이다.
‘다큐’를 선택한 ‘1박2일’이 시청자들로 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사진 = KBS 방송화면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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