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강지훈 기자] 벼랑 끝에서 탈출한 두산 베어스와 홈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으려는 롯데 자이언츠의 운명을 건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임태훈(22)과 장원준(26)이 선발 출격한다.
임태훈과 장원준은 3일 오후 2시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롯데의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맞대결한다.
올 시즌 갑작스럽게 선발 전환해 9승 11패 평균자책점 5.30으로 절반의 성공에 그쳤던 임태훈은 포스트시즌에서 명예회복에 나서게 됐다. 특히 지난달 29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아웃카운트 1개 잡지 못하고 볼넷 3개와 자신의 송구 실책으로 4실점(2자책)해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한 분풀이에 나설 전망이다. 올 시즌 내내 발목을 잡았던 허리 통증을 이기고 몇 이닝이나 소화할 수 있느냐가 관건.
롯데 선발 장원준은 올 시즌 12승 6패 평균자책점 4.43으로 3년 연속 10승을 올리며 팀의 좌완 에이스로 자리를 굳혔으나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1승 1패 평균자책점 8.85로 부진했다는 게 위험요소다. 지난해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금민철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패해 리버스 스윕의 발단을 제공하기도 했다.
[사진 = 4차전 선발 두산 임태훈(왼쪽)과 롯데 장원준]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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